로즈아나 "이선희 선배님 닮고 싶어..'음색여신' 수식어 원해"[★FULL인터뷰]

가수 로즈아나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4.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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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로 5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로즈아나(Rosanna. 본명 여수진). 10년의 무명을 발판 삼아, 다가올 10년의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로즈아나는 지난 1일 신곡 '꽃샘추위'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끝나지 않을 이야기로만 남아도..' 발매 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녀의 이번 '꽃샘추위'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시리고 애틋한 이별의 아픔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지만 꽃샘추위가 온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로즈아나의 파워풀한 보컬을 느낄 수 있다.


파격적인 보컬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는 로즈아나다. 신곡 발매와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차세대 보컬리스트' 로즈아나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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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즈아나./사진제공=PJ엔터테인먼트
-'꽃샘추위'로 컴백한 소감은?

▶ '꽃샘추위'는 기존과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팬들도 놀라신 것 같다. 저 역시 '꽃샘추위'로 놀라움을 드리고 싶었다. '이런 노래도 할 수 있는 가수'라는 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꽃샘추위'로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꽃샘추위' 발매 후 팬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 기존에는 파워풀한 보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일명 지르는 부분이 있어서 팬들도 좋아해주셨다.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르다' '음색이 좋다'는 팬들의 반응이 많았다. 그래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기존에 뽐냈던 가창과는 사뭇 다른 파워풀함이 있다. 이전과 다른 보컬로 팬들과 만나는 부담감은 없는가.

▶ 제가 무명시절에 여수진으로, 그리고 로즈아나로 데뷔했을 때는 음색이 강조된 부분을 보여드렸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드리진 못했던 것 같다. 이제 저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릴 수 있어서 부담은 되지 않는다. 온전히 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 애착이 가는 '꽃샘추위'다.

-'꽃샘추위' 발매 후 음악 프로그램 외에 여러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은가.

▶ 팬들과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 '골 때리는 그녀들'도 하고 싶다. 제가 알고 보면, 말도 많고, 활달하다. 그래서 활동성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정말 하고 싶다.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도 꼭 해보고 싶다. 특히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모든 뮤지션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명한 음악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또 노래를 할 수 있는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고 싶다. 노래도 하고, 얘기도 하고. 제가 사실 푼수기도 있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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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즈아나./사진제공=PJ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정식 데뷔 전까지 10년의 무명 생활을 보냈다. 로즈아나가 꿈꾸는 미래의 10년은 어떨까.

▶ 무명의 10년. 그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 부딪히고, 성장했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었다. 앞으로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성장할 수 있으면 한다. 물론, 저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로즈아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노력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10년은 저를 기억해 주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지금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10년 뒤에는 더 단단하게, 더 많이 성장한 가수로 되어 있었으면 한다.

-성장한 가수, 노래만 하는 가수의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싱어송라이터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도 기대해도 되겠는가.

▶ 저번 곡은 제가 가사를 썼었다. 앞으로는 가사 뿐만 아니라 제가 직접 곡도 만들어서 (소속사) 대표님과 작업도 해보고 싶다.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노래, 작사, 작곡 다 되는 가수의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제 마음이다. 또 가수 활동 외에 노래를 할 수 있는 뮤지컬 무대도 도전하고 싶다. 노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

-로즈아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 저의 장점은 다양한 곡에 어울리는 음색이다. 기존 곡에선 힘을 뺐고, 이번에는 힘을 실어서 했다. 한 장르만 하는 가수가 아닌, 어떤 장르에도 잘 어울리는 가수다. 아직 부족해서 더 연습하고 배워야 하지만, 여러 장르를 두루두루 할 수 있다는 게 저, 로즈아나의 장점입니다.

-오는 5월 데뷔 1주년이다. '데뷔 1주년'에 팬들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 제가 팬이 많지는 않지만, 팬들과 만나고 싶다.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다. 1주년 됐다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이라도 하고 싶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니까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만나고 싶다. 그래서 같이 소통하면서, 저의 이야기도 하고, 팬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 그동안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만남의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대면이 안된다면, 라이브 방송으로라도 꼭 만나고 싶다."

-2016년 '김광석 노래 부르기'에서 우쿠렐레상 수상으로 검증된 바 있다. 음색으로 닮고 싶은 가수도 있는가.

▶ 이선희 선배님이다. 음색도 좋고, 마인드도 좋으신 분이다. 롱런하셔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다. 저도 선배님처럼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 또 후배들도 많이 챙겨주시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은 제일 닮고 싶다. 그리고 박정현, 거미 선배님도 음색으로 닮고 싶다. 가창력 뿐만 아니라 롱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언젠가 좋은 선배가 되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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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즈아나./사진제공=PJ엔터테인먼트
-롱런하고 싶다고 했는데, 로즈아나를 대표할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가.

▶ 다양한 색깔이 있는 가수로 불리고 싶다. '음색 요정' '음색 여신' 같은 수식어면 좋겠다. 듣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얘기를 꼭 듣고 싶다. 그리고 제가 에너지가 많고, 밝은 편이다. '비타민 같은 가수'라는 말도 듣고 싶다. 로즈아나라는 가수로 즐겁고, 밝은 느낌을 대중에게 드리고 싶다.

-벌써 4월이 됐다. 남은 2022년 계획은 무엇인가.

▶ 올해는 콘서트도 하고 싶고, 공연도 하고 싶다. 소통하고 싶은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무명 시절에 버스킹, 라이브 무대 등 공연도 많이 했었다. 로즈아나로 데뷔한 후에는 로즈아나 타이틀로 공연을 한 번도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고, 라이브 무대를 들려드리고 싶다. 무명가수가 아닌 가수 로즈아나로 말이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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