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꾼 김기태→춤깡패 이주혁" '유명가수전2' 배틀 전쟁(ft.지누션)[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4.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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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김기태의 입담, 이주혁의 춤 등 톱6가 '싱어게인2'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선배 가수들과 '유명가수'로 성장한다.

15일 오후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현준CP, 김은지PD, 유희열, 규현, 김기태, 이주혁, 신유미가 참석했다.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레전드 유명곡 주인공들을 만나고 리메이크 무대로 '배틀'을 펼치는 음악 프로그램.

윤현준CP는 '유명가수전2' 기획 과정에 대해 "'싱어게인' 시즌1이 종료하고 '유명가수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싱어게인2'도 시청자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싱어게인2'를 종료하고 하게 됐다. 이 분들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 그냥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성장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 분들이 최고의 무대를 긴장감을 풀고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은지PD는 지난 시즌 '유명가수전'과의 차이점을 묻자 "지난 시즌에는 선배 가수를 모시고 따뜻하고 훈훈함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시니어팀, 주니어팀이 불타는 승부를 펼친다. 대결의 심사는 시청자들이 내려서 더 흥미진진한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음악 서바이벌의 스핀오프와 달리 '유명가수전2'만의 차별점으로 윤CP는 "오디션이 끝나고 하는 프로그램이 보통 힘을 뺀 스핀오프가 많은데, '유명가수전'은 톱6의 자존심을 건 무대가 펼쳐진다. 우리는 73인의 무명 심사위원이 있다. 시청자들이 많이 심사를 했을 텐데 그분들의 심사평을 직접 들어보는 최초의 방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PD는 "우리 톱6가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싱어게인2'를 보면 아실텐데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다. 수준 높은 무대가 '유명가수전2'에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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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희열은 '유명가수전2' 출연 계기로 "'싱어게인2'가 끝날 때쯤에 윤현준CP가 '해야한다'고 말했다. '슈가맨' 때부터 손발을 맞춘 제작진이어서 하게 됐다. '유명가수전2'이 또 다른 포맷을 한다고 해서도 하게 됐다. 제작진이 73인의 무명 가수들의 시작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에 진심이다. 톱6에게는 첫 예능이어서 나도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규현은 "프로그램 시작 전에 설득과 권유가 있어야 할 텐데 나는 당연히 출연하는 것으로 돼 있더라. 하는 걸로 돼 있어서 '아 하는구나' 하고 하게 됐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시즌에선 선배 가수분들과의 훈훈한 시간이었다면 이번엔 전쟁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기태는 '유명가수전2' 출연 소감으로 "나도 시즌1을 훈훈하고 재미있게 봐서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배틀을 하더라.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구나 싶었다"며 "관객들에게 잘 보여야 하는구나 싶었다. 정말 잘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긴장을 하면서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주혁은 "나도 큰 스케일의 무대에서 멋진 무대를 남기고 싶어서 출연했다.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유희열이 "저 분은 춤을 계속 추시더라"고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예고했다. 신유미는 "나도 또 배틀이구나 싶어서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었다. 막상 와서 심사위원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니 공연하는 느낌이었고 현장감도 방송으로 재미있게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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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명가수전2'에선 '싱어게인'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유희열, 규현이 MC 겸 시니어, 주니어 팀 리더로 참여한다. 유희열은 "팀을 꾸린 계기는 우리가 본 녹화에 들어가기 전에 팀을 뽑았다. 톱6가 먼저 팀장을 골랐는데 압도적으로 5명이 규현을 골랐고 한 명이 나를 골랐다. 규현이 2명을 방출하면서 팀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규현은 "그래서 평소에 잘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가슴 아프게도 5명 중에 2명을 방출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내가 담기에는 그릇이 작았다. 메인 MC께서 잘 보듬어 줄 것 같아서 보내드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열은 시니어팀 구성원으로 "김기태, 김소연, 박현규 막강 트로이카가 있다"고, 규현은 "춤꾼 이주혁, 신유미, 윤성이 상큼 발랄함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각 팀의 특성을 묻자 신유미는 "주니어팀은 세 명 다 밴드 출신이다.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멋있을지, 밴드 분들과 어떻게 하면 더 멋있는 무대가 나올지를 알아서 그게 강점이 될 것 같다"고 자랑했다. 시니어팀 김기태는 "우리는 감성 보컬이 많다. 감성적인 노래, 발라드를 할 때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꼽았다.

각 팀의 강점으로 유희열은 "저희의 강점은 팀워크다. 녹화를 할 때 즐겁게 무대를 꾸민다. 73명의 무명 판정단이 라이브를 직접 보는데 어필을 너무 잘한다. 끼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규현은 "우리 팀의 강점은 약한 척이다. 굉장히 강한데도 불구하고 초반에 상대가 방심하게 만들고 본 공연 때 강펀치를 날린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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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과 '유명가수전'의 차이도 물었다. 김기태는 "어떻게 보면 더 긴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감정을 잡는 게 쉽지 않다. 여러가지가 다르다"고 했다. 이주혁은 "'싱어게인'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신유미는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쟁쟁한 선배님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것이 나에게 의미가 크다. 73명의 심사위원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느껴진다. 기운을 얻는다"고 말했다.

'유명가수전2'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김기태는 화려해진 언변을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이주혁은 붙고 싶은 수식어로 '예능 깡패', '비주얼 깡패'가 어떠냐 묻자 "나는 사실 '음색 깡패'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고 노래로 승부를 보고 싶은데, 다른 깡패를 원하시면 하나로 밀어붙여야 할 것 같다. '춤 깡패'로 하겠다"며 웃었다. 김기태는 "나는 '뜨개질 하는 킹콩'이 좋다"고, 신유미는 "'싱어게인2'에서 나를 '파란 마녀'라고 불러주셨는데 그게 싫지 않다. 무대 장악력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미지가 좋다"고 했다.

유희열은 "'싱어게인2'이 한 주 한 주 경쟁이었다면 '유명가수전2'은 팬클럽도 있다. 재미있는 토크도 있다. 반가운 레전드 선배들도 많이 나와서 그 부분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유명가수전2'에는 레전드 가수로 지누션이 출연한다. 김기태는 "정말 계속 꿈 같은 날들인 것 같다. 자고 일어나면 살짝 흐릿하지 않냐. 나도 무대가 끝나면 꿈 같은 기분이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이주혁은 "지누션 선배님들의 인기를 본 세대는 아니지만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옛날 레전드의 열기를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했다. 신유미는 "모르는 노래가 없을 정도로 흥겹게 따라불렀고, 내가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기대를 자아냈다.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은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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