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야차' 빈틈없는 고밀도 연기 내공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2.04.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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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경이 다시 한번 '믿보배' 클래스를 입증했다.

진경은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야차'에서 국정원 제4국의 국장 염정원 역을 맡아 빈틈없는 고밀도 열연을 펼쳤다.


염정원은 비밀공작 전담팀 '블랙'과 일명 '야차'라 불리는 블랙팀의 리더 지강인(설경구 분)의 특별 감찰을 위해 검사 한지훈(박해수 분)을 중국 선양으로 파견하며 이야기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인물. 일촉즉발의 해외 첩보 활동을 이끄는 국정원 국장으로서 냉철하고 이성적이면서도 차분한 면모가 돋보이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진경은 염정원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정원은 한지훈에게 특별 감찰 지시를 내릴 때는 결연한 눈빛과 말투로 텐션을 이끌고, 지강인이 내부 스파이의 존재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기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정감 있는 목소리 톤과 명확한 대사 전달력은 진경이기에 가능한 염정원을 완성시키며 '야차'의 몰입감 넘치는 전개에 힘을 더했다.


진경 특유의 강한 존재감과 내공은 힘 있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한다. 영화 '암살'의 안성심 역을 비롯해 '마스터' '발신제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루카' '멜랑꼴리아' 등 진경은 출연작마다 관록의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 전개의 한 축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다.

'야차'는 공개 이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랭크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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