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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가 배우 강동원과 찍은 비현실적인 투샷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뷔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One show"라는 글과 함께 자신을 '거창 동생', 강동원을 '거창 형'이라고 칭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배경에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단 쇼 '마이클잭슨 원'(Michael Jackson ONE)의 공연장이 보여, 뷔와 강동원은 함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동원은 뷔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다정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야구 모자를 쓴 뷔는 시크한 표정으로 강동원에게 몸을 기댄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이 격의 없이 절친한 사이임을 짐작케 했다.
어두운 조명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계 최고 비주얼인 뷔와 강동원의 조각 같은 잘생김은 숨길 수 없었다.
뷔는 사파리 셔츠에 즐겨 쓰는 야구 모자를 착용해 내추럴한 패션을 연출했으며 강동원은 가죽재킷에 심플한 티셔츠를 매치하고 비니를 착용해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두 사람의 패션센스는 미모만큼 우열을 가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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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와 강동원의 인연은 뷔가 어린 시절을 보낸 거창에서 시작된다. 뷔는 잘 알려진 대로 거창에서 초·중등학교를 다녔으며 강동원은 거창 출신은 아니지만 거창고등학교를 나왔다. 뷔는 강동원을 롤모델로 꼽으며 "제가 거창출신인데 강동원 선배님은 거창출신은 아니지만 거창고등학교를 나오셨다. 거창에서도 이렇게 잘될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상남자는 '늑대의 유혹' 주인공인 강동원의 부드러운 순정미와 거친 남성미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멤버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뷔는 영화 '늑대의 유혹'을 언급한 바 있다.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이 우산을 올리며 등장하는 첫 장면은 충격적으로 강렬해 아직도 한국영화의 최고의 등장씬으로 불리며 회자되고 있다.
팬들은 "강동원 말투가 동글동글하고 여전히 소년 같아서 태형이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 "이제 같이 가구 만드는 모습 보고 싶어" "아직도 믿기지 않는 투샷"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