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못속여' 김병헌·이형택 딸들, 쌍둥이 골프 신동에 자극 받아 [★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4.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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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처
'피는 못 속여'에서 12살 동갑내기들이 치열한 골프 대결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는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의 딸 미나와 전 야구선수 김병현의 딸 민주의 첫 라운딩이 그려졌다.


12살 동갑내기인 미나와 민주는 이날 충청남도 학생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12살 쌍둥이 골프 꿈나무' 엄승유, 엄승호를 만났다. 쌍둥이 골퍼는 평일에는 3시간에서 5시간, 주말에는 스스로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하루 종일 연습할 정도로 골프를 사랑하는 '골프 신동들'이었다.

쌍둥이의 엄마는 두 형제가 "우리 둘이 1등하고 2등하면 엄마가 얼마나 기뻐하시겠냐"며 스스로 골프를 즐긴다고 밝혀 감탄을 더했다. 이어 쌍둥이의 아빠 역시 학창 시절 충청남도 대표 높이뛰기 선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출연자들은 또 한 번의 '슈퍼 DNA'에 환호했다.

승유는 미나와 민주의 스윙 코칭에 나섰다. 승유는 미나에게는 백 스윙을 좀 더 깊게 하고 다리 모양을 11자로 하라고, 또 민주에게는 다리 폭을 좀 더 넓히라며 체계적인 조언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나와 민주는 승유의 조언을 들은 후 확연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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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캡처
이후 승유는 미나와, 승호는 민주와 각각 팀을 이뤄 라운딩에 임했다. 양팀이 한껏 승부욕을 드러내며 경기를 벌인 끝에 승리는 3라운드 연속 승유·미나 팀에 돌아갔다. 승유는 "우리 둘이 할 때처럼 해라"며 승호를 더욱 자극했고, 승호는 "평소 실력의 70%만 보여준 것 같다. 승유보다 못 쳐서 아쉬웠다"며 씩씩대 웃음을 안겼다. 이형택은 서로 못 생겼다고 다투기 시작한 형제를 보며 "쌍둥인데 서로 못생겼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민주가 쓴 아빠 찬스마저 패인이 됐다. 승유는 울컥한 승호에 "봐라. 네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 계속 안 된다고 하니 더 안 되는 거 같지 않냐. 자신감을 좀 가져라"고 조언했고, 승호는 조언이 통한 듯 "안 울려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필드로 나섰다. 승호·민주 팀은 결국 7라운드에서 승유·미나 팀을 따라잡았으나, 이후 1라운드 차이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첫 라운딩이었던 미나와 민주는 큰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각각 "긴장되지만 재밌었다", "더 어려웠지만 재밌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김병현은 이후 민주가 스스로 연습량을 늘렸다며 "또래가 그렇게 치는 걸 보고 자극 받은 것 같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12살임에도 진지하게 골프에 임하며 놀라운 실력을 보인 쌍둥이 골퍼와 이에 자극 받은 미나, 민주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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