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록, 위태로운 눈빛→감동의 눈물.. '극과 극 감정 호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2.04.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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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성록이 극과 극의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 마음에 그린라이트를 켰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는 재수(류성록 분)가 고단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점점 더 깊어져 가는 우울감에 재수는 극단적 선택으로 차도를 뛰어들었다. 이를 막아낸 륭구(윤지온 분)를 초점 잃은 눈으로 보며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의 눈빛을 이해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이어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내일이 오늘과 다르지 않고, 시간의 숲에 갇혀 사는 것 같다고 말한 재수는 옥상에 올라 불안한 감정 상태를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어린 시절 부모님과 먹었던 치킨을 든 련(김희선 분)과 준웅(로운 분)이 나타나자 재수는 놀람과 동시에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지금 당장은 뒤처졌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살다 보면 오늘을 위한 것이었나 보다 깨닫는 순간이 있을 거란 련의 조언에 재수는 준웅이 보냈음을 직감하고 눈물 젖은 치킨을 먹어 안도와 감동을 함께 안겼다.


이처럼 류성록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물의 위태로운 눈빛부터 생각의 전환을 겪은 뒤 흘리는 감동의 눈물까지 극단의 감정을 유연하게 오가며 높은 몰입도를 끌어냈다. 무엇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쌓아올린 인물의 서사를 풀어내며 완벽한 캐릭터화를 확인시켰고, 안방극장의 시선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또한 현실감 묻어나는 류성록의 호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깊은 여운까지 남겼다. 이렇게 매 작품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류성록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류성록이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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