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남규홍PD "화제성? 예상한 결과..오래 생존이 목표"(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49) 촌장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NQQ·SBS플러스 '나는 솔로' 남규홍 PD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4.06 10:30 / 조회 :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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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나는 솔로 남규홍 PD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애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펼쳤다. SBS '짝'을 시작으로 NQQ·디스커버리 '스트레인저', SBS플러스·NQQ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까지 극한의 현실 연애를 보여주는 예능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엔 남규홍 PD가 있다.


남규홍 PD는 SBS 시사교양본부 프로듀서로 시작해 '백만불 미스터리', '신기한 지구인', '인터뷰 게임' 등을 연출했다. 이후 2011년 3월 '짝'을 통해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짝'은 짝없는 남녀가 짝을 찾아가는 실제 만남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고 140부작 방송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140회를 끝으로 종영한 '짝'은 2020년 10월 '스트레인저'란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는 남규홍 PD가 SBS 퇴사 후,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제작한 예능이다. '짝'과 비슷한 포맷을 갖고 있는 '스트레인저'는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남규홍 PD의 새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나는 솔로'가 시작됐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현재 출연진 6기까지 마치고 7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 기수가 등장할 때마다 여러 화제와 이슈가 생기면서 '나는 솔로'는 날개 달고 급성장 중이다.

최근 스타뉴스와 직접 만난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에서 결혼한 커플들, 논란의 중심이었던 4기 영철 등 다양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판타지를 걷어내고 '극 현실주의'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나는 솔로'처럼 담백하고 진솔한 얘기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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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나는 솔로 남규홍 PD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나는 솔로'가 최근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청률도 날날이 경신 중인데요. 요즘 피곤하지만 행복하실 거 같은데 어떠신지요.


▶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습니다. '나는 솔로'는 항상 첫 등장이 포인트죠. 그걸 보고 확신했습니다.

-'나는 솔로'가 처음 시작했던 때로 돌아가보자면, 걱정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PD님 경우엔 '짝'이란 대표 프로그램도 있었으니 더욱 고민이 많았을 텐데요. 첫 기획 당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나요.

▶ 나에게 특화된게 데이팅 프로그램이고 기존에 했던 걸 업그레이드하면 어떤 부분 상실된 거에 대한 회복도 가능할 거 같았어요. 또 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나는 솔로'를) 다시 보면 좋지 않을까 싶었죠.

-혹시 '짝'과 비교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나 고민은 없으셨는지요.

▶ 사실 모든 건 비슷한 부분의 연속이죠. 다만 시간과 시대가 바뀌면서 요구되는 게 있습니다. 이걸 잘 해서 만들면 '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짝'을 생각 안 하면서도 '짝'과 독립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면, 날 '짝'을 만든 사람과 독립된 사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거 같고, 예상대로 흘러가는 부분이예요.

-그렇다면, PD님이 생각했던 '나는 솔로'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 오래 생존하는 것입니다. 사실 TV,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일이 되게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나는 솔로'를 보고 시간 낭비하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면이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싶었어요.

-'나는 솔로'가 공동 제작 시스템입니다. PD님 입장에서 이런 시스템이 어떠한지도 궁금하네요.

▶ NQQ, SBS플러스 그리고 촌장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뜻만 맞으면 제작비, 적은 투자로 좋은 성과를 걷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나는 솔로'는 제작비가 큰 편이 아닙니다. 보통은 연예인 출연료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출연진 분들이 일반인이고, 대단한 스케일의 공간을 빌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인터뷰②에서 계속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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