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욕조 '실신' 엔딩..'스폰서' 오감 자극 긴장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2.04.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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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속 한채영과 이지훈이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위험한 관계로 안방극장의 오감을 파고들었다.

31일 오후 11시 IHQ drama, MBN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 '스폰서'(연출 이철/ 극본 한희정) 11회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던 한채린(한채영 분)과 이선우(이지훈 분)의 어긋난 운명이 그려졌다.


앞서 이선우는 한채린과의 결혼을 통해 그녀와 박회장(박근형 분)의 인생을 파멸시키겠다는 본심을 내비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선우는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고백하는 박회장 때문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승훈(구자성 분)이 한유민(정민규 분)에게 피습당하는 장면까지 그려지며 모두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1회 방송에서 이선우는 첫사랑 지나(이나라 분)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출생의 비밀까지 맞닥뜨리고 패닉 상태가 됐다. 늦은 밤 한채린의 집을 찾아가 오열하며 불안정한 심리를 드러낸 이선우는 그녀에게 숨기는 것이 없냐며 끊임없이 추궁했다. 그는 비밀이 없다는 한채린의 변함없는 태도에 "진실이 늦어지면 거짓보다 못해요"라는 뼈 있는 한마디를 전하기도.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을 위로하는 한채린을 껴안으면서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갔다.

이선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보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는 한유민에 관한 사건으로 한채린에게 합의금을 받으러 온 현승훈에게 더 이상 그녀를 찾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상간 소송으로 한채린을 위기에 빠트린 박다솜(지이수 분)에게 원하는 돈을 줄 테니 법적 논쟁을 그만둬달라고 청하는 등 한채린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였다.


한채린은 이선우에게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며 결혼을 향한 강인한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녀는 시한폭탄 같은 동생 한유민을 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안간힘 썼고, 이영석을 해친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이선우에게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 모습을 보였다. 이선우는 그러한 그녀에게 "제 모든 걸 다 걸고 채린 씨 지켜줄게요. 이제 내가 누구든 채린 씨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어요"라며 달콤하게 사랑을 논했다. 진심일지 거짓일지 모를 이선우의 의뭉스러운 면모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현승훈과 박다솜은 묘한 변화를 맞이했다. 박다솜은 소송을 도와준 변호사 마이클(이루 분)에게 스폰을 받으려 했으나, "더러운 물에 발 담그는 거 내가 다 할 테니까, 넌 그만 좀 나오라고"라는 현승훈의 진심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녀는 이선우에게 받은 합의금을 시누이 현승지(김윤서 분)를 위해 사용하기도. 현승훈은 자신을 장난감처럼 여기던 스폰서 김민지(공지유 분)의 진심을 알아차린 뒤, 헬스 트레이너로서 새 삶을 시작하며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격변하는 상황 속에서 한채린은 마이클에게 이선우와 박회장의 관계를 전해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어 집에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이선우와, 욕조에서 홀로 정신을 잃고 쓰려져 있는 한채린의 모습이 엇갈리며 서로 다른 목표를 지니고 있던 이들의 앞날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렇듯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는 '스폰서'는 점차 파국으로 치닫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요동치는 감정선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은 욕망으로 얼룩진 치정 로맨스에 몰입감을 높였다. 알면 알수록 위태로워지는 한채린과 이선우의 관계가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IHQ drama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 최종회는 오는 4월 6일 오후 11시에 IHQ drama, MBN에서 방송된다. 또한 MBN 홈페이지 온에어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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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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