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지금은 신인이지만 누군가의 롤모델 되고 싶어" [★FULL인터뷰]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 비지터 역을 맡은 박상혁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3.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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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상혁/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두 작품만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신예가 있다. 뮤지컬배우 박상혁(24)이다.

박상혁은 지난 1월 19일 막을 올린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 주인공 비지터 역을 맡았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12일 31일 자정 직전 찾아온 미스터리한 손님과 그를 둘러싸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을 담았다.


박상혁은 'V 에버 애프터'로 데뷔한 후, 이어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데뷔와 동시에 주인공, 이어 또 한 번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며 뮤지컬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신인' '대형 루키'로 자리매김 했다.

'뮤지컬 스타'로 거듭나게 될 박상혁을 스타뉴스가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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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상혁/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 주인공을 맡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 제가 원하는 역할이었다. 지난해 12월 'V 에버 애프터' 공연이 끝나기 전, 공개 오디션 공고가 있었다. 지원을 했고, 오디션을 봤다. 공개 오디션을 본 후에 제작사에서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공식적으로 뽑혔다.

-이번 작품에서 비지터 역할의 만족도는 어떤가.

▶ 전 시즌부터 대선배님들이 했던 역할이다. 그래서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 연습을 통해 즐기고 있고, 만족하면서 공연하고 있다.

-데뷔작 그리고 이번 작품까지 자신의 연기 만족도는 몇 점인가. 그리고 이유가 있다면?

▶ 60점이다. 아직 두 번째 작품이고, 멀었다. 꾸준히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캐릭터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제 연기에 대한 만족도는 부족하다. 앞으로 채워나가야 한다.

-'주목 받는 신인'이란 수식어가 있다. 기분이 어떤가.

▶ 감사할 따름이다. 'V 에버 애프터'로 갓 데뷔한 신인인데, 관객들께서 사랑해 주신 결과다. 많은 분들이 제게 기대하시는 만큼, 앞으로 꾸준히 작품을 하면서 좋은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뮤지컬 배우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제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중3 때 처음으로 뮤지컬을 봤다. '빨래'였는데, '이거다!' 했다. 그 전에는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알쏭달쏭했다. '빨래'를 보고 뮤지컬에 반했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졌고,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꿈을 이루게 됐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박상혁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 주변에서 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해준다. 뮤지컬이란 장르는 다 같이 하기 때문에 잘 어우러진다는 게 제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무대에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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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상혁/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룬 후 달라진 점이 있는가.

▶ 데뷔 전에는 데뷔를 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데뷔를 하고 나니까, '이제 시작이구나'를 느꼈다. 데뷔한 순간부터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향후 뮤지컬 외에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연기할 수 있는 장르의 확대 생각도 있는가.

▶ 물론 있다. 뮤지컬로 데뷔를 했지만, 연기는 같은 부류라고 생각한다. 영화, 드라마, 연극도 하고 싶다. 어디에 갇혀있고 싶지 않다. 모든 분야에서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여러 분야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혹시 '뮤지컬 최고 스타'가 된 후에 할 생각인가.

▶ 첫 목표는 뮤지컬 배우였고, 꾸준히 나아갈 거다. 제가 운이 좋게 다른 분야에서 제안이 오거나, 기회가 생긴다면 마다하지 않고 배워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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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상혁/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

▶ 조승우 배우님이다. 일단, 제가 알기로는 조승우 배우는 매체(드라마, 영화)에서 연기를 하시다가 뮤지컬에서 굉장히 사랑받는 배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장르를 떠나서, 자기의 연기를 장소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말 잘 하시는 게 멋있다. 평소에도 조승우 선배님 공연을 많이 보면서 공부를 많이 한다. 조승우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 박상혁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가.

▶ 음. 글쎄요. 지금 "이거다"라고 하기는 어렵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롤모델'이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배우로 활동할 거다. 그러면 후배가 생길텐데, 그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다. 지금은 신인지만, 그래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후배들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배님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더 연습해서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끝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가능한 오랫동안 뮤지컬 무대 서고 싶다. 뮤지컬 뿐만 아니라, 매체 , 연극, 구분하지 않고, 어느 장르든 도전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관객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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