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실명' 이용식 "하늘나라 가서도 수민 바보 지낼 것" 감동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3.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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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인 이용식이 늦둥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듬뿍 과시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용식은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은 "지금 나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라며 자신이 겪었던 죽음의 문턱에 대해 밝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은 지난 1997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용식은 당시를 떠올리며 "숨은 내쉬어지는데 들여 마셔지지 않았다. 제일 무서운 게 죽음의 공포였다. 8년 만에 6살 아기를 낳아놓고 떠나면 어떡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이용식은 머리 뇌경색 여파로 오른쪽 눈의 실명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이용식은 투병 당시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아내와 자신의 다이어트에 큰 힘이 돼준 딸을 언급했다. 이용식은 42kg 다이어트 성공 이후에도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용식은 아내에게 "간병하느라 애썼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역시 가족은 강한 것 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식은 딸 수민에게는 "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라는 걸 느낀다. 다음에 태어나도 아빠 딸로 태어나겠다는 말 한마디가 그 어떤 천사의 목소리보다 더 예뻤다"라며 "언젠가 하늘나라로 갈 때까지, 아니 가서도 나는 딸바보로 지낼 거야.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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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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