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음주운전 폭로' 유튜버, 공갈협박 주장에 "신박하네" 반박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3.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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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클럽에서 열린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은 오는 9일 신곡 '바람의 유령' 공개를 시작으로 컴백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 신고자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준영을 신고한 유튜버는 이를 일축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음주운전 전과 2범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언론과 본인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하며 피해자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여러 유튜버들에게 이 사건을 최초로 폭로한 카랔튤라를 저격해달라며 오히려 '저격 사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술취해서 남의 차 망가 뜨려놓고 피해자가 수리비 달라는게 공갈 협박이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까지 해서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는데도 억울함을 주장 하는 건 정말 신박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카라큘라는 "문준영이 급해서 살아 보려고 아무거나 막 던지는데 하나도 맞는게 없다. 만일 제가 문준영에게 돈을 요구했다는게 사실이라면 제 채널을 삭제하겠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문준영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일방통행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맞은 편에서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문준영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문준영이 과거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졌다. 문준영의 음주운전 사실은 유튜버 카라큘라의 방송을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문준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신고자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준영은 "제 잘못은 모두 인정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다만, 왜곡된 진실은 바로잡고 싶다"며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당신이 쏘아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보라"라고 전했다.

한편, 문준영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돌로 데뷔했다. 2017년 스타제국과 전속계약 만료 후 2020년 육군에 입대했으며 지난 1월 전역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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