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X조보아X오연수 긴장감 폭발 명장면 짚어보기 [도베르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2.03.19 01:01 / 조회 :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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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오연수를 향한 복수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들의 대결을 향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가 회를 거듭할수록 그 열기를 더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은 평균 시청률 10%를 기록(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 3주 연속 완벽한 상승곡선을 이루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 것. 특히 부모님 죽음의 배후에 있는 노화영(오연수 분)과 육군 내 사조직 '애국회'를 향한 복수를 결심한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의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되면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쎈 캐들의 진검승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노화영의 본격 대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숨멎 텐션 폭발했던 명장면들을 짚어봤다.

◆쎈 캐는 쎈 캐를 알아본다! 일촉즉발 위기 속 차우인의 비범함 눈치 챈 도배만의 본능

극중 도배만이 신임 군검사로 갓 부임된 차우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차우인에게 취조를 받던 한 병사가 깨진 유리를 들고 위협을 가하는 와중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기 때문. 지난 1회에 등장했던 이 장면에서는 도배만과 차우인, 두 사람 모두의 비범함이 빛을 발했다. 차우인의 목에 유리 파편을 겨누고 있는 병사를 발견한 즉시 재빠르게 상황 파악을 끝낸 도배만은 단숨에 병사의 손목을 잡아채 업어치기로 날려버렸다. 그 과정에서 병사가 든 유리 파편이 바로 눈 앞에 겨눠졌지만 차우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당황하기는 커녕, 전혀 흔들림 없었던 차우인의 강렬한 눈빛을 놓치지 않았던 도배만은 이를 계기로 그녀를 향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관계성이 극의 텐션을 더욱 치솟게 했다.

◆카리스마는 기본! 액션까지 완벽 겸비한 쎈 캐들의 범접 불가 아우라


'군검사 도베르만'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정형화를 탈피한 캐릭터의 매력에 있다. 선과 악, 이분법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빌런에 대응하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활약이 깊은 인상을 남긴 것. 지난 1, 2회에서는 군검사 차우인이 빨간색 가발을 쓰고 부캐 '레드 우인'으로 변신해 불법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아이돌 알렌(박상남 분)을 응징하는 장면이 등장,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그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여기에 최강 빌런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의 포스 또한 만만치 않다. 매 순간마다 검은 아우라를 뿜어내며 등장하는 것은 물론,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에게도 자비 없는 악마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3회 방송에서는 노태남이 성범죄 사건에 연루된 것도 모자라 군검사 도배만에게 군 면제를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화영이 무릎 꿇고 있는 아들을 군홧발로 짓밟는 장면이 그려지며 살기 가득한 빌런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5회에서는 부모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도배만이 원수를 알아보지 못하고 충성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방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때마침 자신 앞에 나타난 설악 패거리를 향해 독기와 분노를 가득 실어 무자비하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바. 이처럼 카리스마와 스펙터클 액션까지 겸비한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노화영은 그 등장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며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숨멎 텐션이란 이런 것.. 쎈 캐 VS 쎈 캐의 용호상박 1:1 대립 장면

도배만, 차우인, 노화영은 각각의 캐릭터만으로 도 압도적 포스를 발산하는 가운데, 이들의 대립 장면은 상상을 뛰어넘는 강렬함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4회에서는 도배만이 차우인, 노화영과 각각 대치 상황에 놓이면서 역대급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도배만이 자신 앞에 빨간 가발을 쓰고 나타난 차우인의 정체를 알아 차린 후,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사이에서의 텐션은 최고조에 달했었다. 옴짝달싹 못하도록 거칠게 몰아세우는 도배만과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며 "도 검사님이 망각에서 빠져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차우인의 기운이 강렬하게 충돌하면서 심박수를 한층 고조시킨 것. 이와 함께 도배만과 노화영의 맞대면 장면 또한 만만치 않았다. 전역 신고를 하기 위해 노화영을 찾은 도배만. 노태남이 군면제를 부탁한 군검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노화영은 그의 숨통을 끊어버릴 듯 목을 세게 쥐었고,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았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더이상 군검사가 아닌 민간인이라고 응수하는 도배만의 대립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특히 지난 6회에서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성공적인 공조로 탈영한 노태남이 체포되면서 큰 위기에 직면한 노화영이 두 사람 앞에 등장하면서 이들의 진검승부가 본격 시작되었음을 예고, 앞으로 또 어떤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할지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향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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