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강산에 "윤석열 당선, 이건 아닌데..너희도 조국처럼 당해봐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2.03.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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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가수 강산에가 노래 중간에 돌아가신 이북출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울먹이고 있다. 2018.4.3/뉴스1


자신이 '이재명 후보 지지자'임을 공공연하게 밝혔던 가수 강산에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산에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장문의 글을 적고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강산에는 "'트럼프 석열시대'가 오다니. 그래도 뭐 어쩌겠어. 받아들여야지. 그 세대가 거쳐가야 할 시간이니까. 최선을 다했지만 살아보고 경험해 보고 느껴봐라 그래야 배우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청년시대 80년대를 통과한 세대로서 이건 아닌데 하고 해봤자 어떡하라고. 너희도 조국(전 법무부 장관)처럼 당해봐라"라고 적었다.

강산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사람 자체가 좋았다"고 표현하며 "그냥 살다보면 마음씨 착한 사람 있지 않느냐. 길가다가 폐지 줍는 할머니 봤을 때 저절로 할머니 챙겨주는 그런 사람을 보고 좋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애초에 민주당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없었다. 노무현이 좋았고 문재인이 좋았고 조국이 좋았고 이재명이 좋았을 뿐이다. 보수? 진보? 그게 뭔데?"라며 "나라 잘 돌아가겠다. 일본 우익들이 바라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으니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 이명박 박근혜를 겪었는데도 모르나"라고 적었다.


특히 강산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 180석! X잡고 반성해라 너무 늦었다. 국민을 위한 개혁세상이 그렇게 쉽게 오나? 애초에 민주당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고 인물 때문이었는데. 너희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신속히 개혁입법 강력하게 신속 처리하는거 밖에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산에는 최근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혀왔다. 강산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국민과의 단일화를 외치며 스스로 일꾼이 되기를 선언하신 분"이라고 밝혔고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스스로 왕이 되고자 손바닥에 왕 자를 새기고 나온 분"이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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