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카카오 품으로? 인수설에 양측 "정해진 바 없다"[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3.11 14:23 / 조회 : 4257
  • 글자크기조절
image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CI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 양측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사업제휴·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같은 날 스타뉴스에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한국경제TV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고, 관련 내용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2%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에 현재 주가 대비 2~3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일 종가 기준 최대 1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부터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매각 계획이 알려지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인수에 나설 후보로 카카오, CJ ENM, 네이버 등이 거론되다가 카카오와 CJ ENM 2파전으로 재편됐다. 이후 CJ ENM이 유력 매수자로 지목됐으나, 다시 카카오 인수설이 제기되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경우 국내 연예기획사 시장 내 20%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33%)에 이어 바로 2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한편 이날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이 보도된 후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는 전날보다 2.98% 오른 7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SM C&C는 같은 시각 16.05% 상승한 4735원에, SM Life Design은 6.68% 오른 28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1.5% 오른 10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