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크레이지 러브' 방송 화면 캡처 |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이신아(정수정 분)이 분노를 터뜨렸다.
이신아는 앞서 강사가 되기를 꿈꾸며 노고진(김재욱 분)의 비서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노고진은 '노차반'이라 불리우는 까탈스러움의 대명사였다. 노고진은 1년 간 갖은 심부름과 폭언 등 수위 높은 갑질로 이신아를 괴롭혔으나 이신아는 꿈을 쉬이 포기하지 못해 사직서를 품에만 간직해야 했다.
그러던 중 이신아는 암 말기 판정과 함께 자신이 시한부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전문의는 이신아에 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라며 "두통이 시작되신 지난 1년 동안 아마 엄청난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거다"라 말해 노고신과의 1년을 떠올리게 했다.
이신아는 결국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는 비명과 함께 노고진에 복수를 다짐했다. 이신아는 이어 한밤중 짙게 화장을 한 채 노고진의 별장에 쳐들어갔다. 이신아는 "개새끼. 이게 다 너 때문이다. 너 때문에 내가 죽는다고"고 소리치며 행패를 부린 데 이어 사직서 봉투로 노고진의 뺨을 수차례 때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크레이지 러브' 방송 화면 캡처 |
이때 갑자기 노고진에게 차가 달려왔고, 노고진은 그 차에 치여 의식을 잃었다. 차 소리에 놀라 돌아온 이신아는 이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며 노고진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이신아는 "이렇게 되기를 바란 건 아니다"며 괴로워했지만 경찰은 이신아를 노고진을 친 범인으로 의심하며 몰아세웠다.
이신아는 노고진이 깨어나면 모든 진실을 밝혀줄 거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노고진은 마취 부작용으로 인해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이신아는 이에 "진짜냐. 날 다 잊은거냐"며 끔찍해하던 중 주위에 있던 결혼 관련 사진과 기사를 보게 됐다. 이신아는 순간적으로 본인이 노고진의 약혼녀, 즉 보호자라며 거짓말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