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제니퍼 애니스톤 제치고 美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쾌거..눈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2.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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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사진=SAGA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 SAG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7일 저녁(미국시간,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제 28회 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정재와 정호연은 각각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정호연에게 돌아갔다. 정호연은 '더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사라 스눅과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해서 당당하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호연은 "우선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배우들을 관객으로서 TV에서 스크린에서 많이 봤다. 항상 그 분들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라며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호연은 영어로 "꿈을 꾸게 해주고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라며 함께 한 배우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씩 불렀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열리는 28회 배우조합 시상식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최고상인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을 비롯해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또 배우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정호연이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수상으로 출발하며 기분 좋은 예감을 전했으며 이정재와 정호연이 남녀 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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