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빨리 코로나 걸리는게.." 양준일, 콘서트 욕심에 눈 먼 망언[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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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사진=스타뉴스


가수 양준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관련 부적절 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을 통해 유로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영상에서 양준일은 "오미크론을 걸리면 6개월 동안 무료 패스가 나온다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더니 "그래서 이거(코로나19) 그냥 빨리 다 그렇게 되면(걸리면) 우리 모여도 되는 거 아닌가? 나 혼자 그런 생각을 했다"라면서 "그렇게 되면 콘서트가 이뤄질 수 있는 거냐"라고 유튜브 채널 PD에게 물었다.

양준일의 이 같은 발언은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위해 팬들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길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발언.

당황한 PD는 "조심하셔야 한다. 그래도 일단 안 걸리는 게 좋다"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양준일은 신이 난 목소리로 "저거(코로나19) 오히려 빨리 걸리는 게"라고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PD는 "그런 얘기는 민감할 수 있다, 아무튼 안 걸리는 게 제일.."이라며 양준일을 제지했고, 양준일은 급히 "네네"라며 말을 멈췄다.

오미크론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하고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낮은 편이라고 알려졌지만, 일반 독감보다 치명률이 높아 여전히 위험한 바이러스다. 현재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내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17만명까지 넘어섰고, 나흘 연속 16만명 이상 확진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일부 시설에서 방역패스까지 해제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리길 바란다는 양준일의 경솔한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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