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9년 전 막장 로맨스의 악몽 되풀이.."법적 조치 검토"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2.23 13:38
  • 글자크기조절
image
1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관상' 제작보고회 /사진=최부석 기자 my2eye@
배우 백윤식(75)의 막장 로맨스 악몽이 되풀이 되는 모양새다. 백윤식과 9년 전 헤어진 30살 연하의 기자 출신 K씨가 에세이를 발간,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폭로했다. 이에 백윤식 측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2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백윤식의 전 연인이었던 K씨는 오는 28일 에세이집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한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중견 영화배우와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이라고 소개 된 이 책에는 K씨가 9년 전 백윤식과 만났을 당시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방송기자 3년 차, 영화 '싸움의 기술'을 보고 백윤식에게 빠졌다고 밝힌 K씨는 백윤식과의 첫날밤까지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그는 백윤식과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에 앞서 먼저 임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와 함께 병원에 가서 임신 가능성 여부 등도 체크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시험관 아기를 계획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됐고, 그녀는 이후 술이 없었다면 살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2013년 스캔들 당시의 이야기, 백윤식과의 만남과 이별의 전과정, 백윤식 가족과의 소송전과 알코올 병동 입원 이야기 등 K 기자의 시점에서 쓴 모든 일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야기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백윤식과 30살 연하 K기자의 로맨스가 공개 돼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에는 나이차를 극복한 로맨스로 관심 받고 축하도 받았다. 하지만 이후 K기자가 백윤식에 관한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히고 양측이 법적 공방에 돌입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이 후 약 4개월에 걸쳐 진행 된 법적 공방은 백윤식 측의 소취하로 일단락 됐고 로맨스 대신 막장 드라마 만이 남았다.


70대가 된 백윤식과 30살 연하 전 연인의 9년 전의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담긴 에세이집 발간 소식이 충격을 전한 가운데, 막장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듯 하다. K씨의 에세이 발간 소식을 알게 된 백윤식 측은 법적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고 "9년 전인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 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되었던 일이다"라며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