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부터 임신 준비" 백윤식, 前연인 에세이 내용 보니..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2.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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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백윤식 인터뷰. 사진제공 쇼박스


지난 2013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막장 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75세 배우 백윤식이 9년 전 헤어진 30살 연하의 기자 출신 K씨가 에세이를 발간, 두 사람의 내밀한 이야기 폭로를 예고했다.

2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백윤식의 전 연인이었던 K씨는 오는 28일 에세이집 '알코올 생존자'를 출간한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중견 영화배우와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이라고 소개 된 이 책에는 K씨가 9년 전 백윤식과 만났을 당시의 모든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방송기자 3년 차, 영화 '싸움의 기술'을 보고 백윤식에게 빠졌다고 밝힌 K씨는 백윤식과의 첫날밤까지 묘사했다. K씨는 "그와의 첫날밤을 잊지 못한다. 6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라고 책에 썼다.

또 그는 백윤식과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에 앞서 먼저 임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와 함께 병원에 가서 임신 가능성 여부 등도 체크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시험관 아기를 계획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됐고, 그녀는 이후 술이 없었다면 살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2013년 스캔들 당시의 이야기, 백윤식과의 만남과 이별의 전 과정, 백윤식 가족과의 소송전과 알코올 병동 입원 등 K 기자의 시점에서 쓴 모든 일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근 10년 전의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담긴 에세이집 발간 소식이 충격을 전한 가운데, 이를 알게 된 백윤식 측은 법적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2013년도(9년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 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되었던 일이다"라며 "현재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확인 중이며, 관련하여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3년 당시 백윤식과 K기자의 로맨스가 알려졌을 때 나이차를 극복한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K기자가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히고 양측이 법적 공방에 돌입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약 4개월에 걸쳐 진행 된 법적 공방은 백윤식 측의 소취하로 일단락 됐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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