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위협 느껴"..'매드맥스' 샤를리즈 테론, 톰 하디와 불화 언급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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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톰 하디 / 사진='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틸컷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촬영장에서 톰 하디와의 불화에 대해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 제작 여정을 담은 책 'Blood, Sweat, and Chrome: Wild and True Story of Mad Max: Fury Road'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톰 하디와의 불화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퓨리오사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은 "힘든 촬영이었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 또한 "서로 카메라가 없으면 마주 보지도 않았고, 적극적으로 굴러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진에 따르면 샤를리즈 테론은 오전 8시에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톰 하디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모든 준비를 마친 채 기다렸지만, 톰 하디는 세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한 카메라 감독은 "그것은 의도적으로 도발적으로 느껴졌다"라며 "그것이 샤를리즈 테론을 정말 화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프로페셔널하고, 정말 일찍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샤를리즈 테론은 톰 하디에게 크게 소리치며 화를 냈고, 톰 하디는 샤를리즈 테론에게 달려들어 "너 나한테 뭐라고 했어?"라고 물었다고. 한 관계자는 "그는 상당히 공격적이었고, 그녀는 위협을 느꼈다. 그것이 전환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톰 하디는 "정신이 없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가해진 엄청난 스트레스는 견디기 힘들었다. 샤를리즈 테론에게는 내가 아닌 좀 더 경험 많고 더 나은 파트너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이젠 나도 나이가 들고 좀 더 너그러워져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이렇듯 두 주연 배우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억 7천 4백만 달러를 벌여들였고, 총 6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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