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달' 혜리 "가족 같은 걸스데이 연기 칭찬..이건 찐이야" [인터뷰③]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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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배우 혜리가 소속 걸 그룹 걸스데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혜리는 지난 21일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 종영에 앞서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 역을 연기한 혜리는 이날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시청한 걸스데이 멤버들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다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며 "멤버들이 좋은 말을 해줄 때마다 '이거 찐이다'라고 생각을 한다. 멤버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해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성장했다. 전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에도 멤버들은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혜리는 걸스데이의 의미에 대해 "어떤 일이 생겨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며 "오히려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슬퍼해주는 건 할 수 있지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같이 좋아해주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하더라.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혜리는 또한 "어떤 고민이 있거나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뭔가 듣기 좋은 말만 해준다거나 '이런 말을 하면 이렇게 생각하겠지'라는 생각을 서로 안 하는 것 같다"며 "굉장히 내겐 가족 같은 의미다"고 털어놨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함께 연기한 강미나도 걸 그룹 출신 연기자다. 그룹 아이오아이와 구구단 멤버로 활동했던 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병판 댁의 귀한 무남독녀로 자란 부잣집 규수 한애진 역으로 분했다. 혜리는 '후배' 강미나와 촬영 현장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생각보다 너무 진중하고 진심이고, 연기를 너무 잘 하더라"며 "많이 응원해주고 싶고, 정말 잘 한다고 소문 내고 싶은 친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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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1994년생인 혜리는 올해로 29살이 됐다. 30대를 앞두고 있는 혜리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20대가 지나간 거 같다"며 "난 게으른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30대에는 좀 더 부지런하게 살아보고 싶다. 올해의 목표를 '부지런히 건강히 살자'로 정했다. 30대에 좀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혜리는 건강 관리를 위해 최근 필라테스를 시작했다고 했다. 혜리는 "필라테스를 10번 정도 가면서 뭔가 해내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며 "시간을 정해놓고 가면 뭔가 해낸 거 같다는 마음이 들지 않나. 요즘 그런 마음이 들어서 뿌듯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드라마다.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 최원영, 서예화, 정영주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2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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