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감독이 말하는 #파격노출 #베드신.."모든 것 걸었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2.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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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장철수 감독이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노출과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장철수 감독의 화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 됐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랑과 욕망을 위해 금기를 넘어서는 무광과 수련 그리고 사단장, 세 사람의 위험한 관계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청불영화, 파격멜로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개봉 한다.

장철수 감독은 작품적인 메시지를 자극적인 수위의 노출과 베드신 등을 표현했다. 이에 대하 장 감독은 어떤 고민을 했을까. 장철수 감독은 "저는 무조건 작품의 수위가 셀 수록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장면이든 그 상황에 맞아야 그 표현이 살아난다. 폭력적인 것도 잔인할수록 주목 하는게 아니라 그 장면에 적절한 수위 있어야 하지 않나 똑같다. 감동의 수위도 그렇고 노출도 가장 적절한 수준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경우는 아무런 스킨십 없다. 그 작품은 그게 맞다. 저희 작품의 경우는 서로 목숨을 걸고 짧은 시간 안에 하는 사랑이다. 뭔가, 자기 인생을 한 번이라도 나름대로 살고싶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의 사랑이기에 표현 수위도 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거기서 약해지면 우리 영화와 안 어울린다. 처음부터 여기서는 모든 것을 걸고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섦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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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수 감독 /사진=제이앤씨미디어


장철수 감독은 "그게 우리나라 같이 보수적인 나라에서는 어렵다.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였다. 처음 의도한대로 하려고 했다. 촬영장에서 여건이 좋지 않았다. 시간적이나 예산적 여유가 있으면 여유있게 풍부하게 할 수 있는데 정말 쫓기면서 찍었다. 정말 몰아붙이며 찍고 쉴 틈 없이 테이크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장철수 감독은 파격 멜로 속 영화의 메시지를 읽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 영화의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도 있지만, 호불호가 나뉘는 영화도 가치가 있다"라며 "칭찬만 받고 싶었다면 이 영화를 안했을 것이다. 욕을 먹고 비웃음을 살 수 도 있지만 이 영화가 자신을 돌아보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월 2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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