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박현규, 울랄라세션에 완승 "우승만 바라볼 것"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2.14 23:02 / 조회 : 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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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울랄라세션 / 사진=JTBC 싱어게인2
'싱어게인2'의 박현규가 세미파이널에서 울랄라세션에 완승을 거뒀다.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에서는 영광의 Top 10에 오른 가수들의 이름이 공개된 가운데 Top6 결정전이 진행됐다. Top10이 직접 지목한 경쟁자들이 맞붙는 1대 1 대결 방식.

박현규는 울랄라세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예전에 (울랄라세션의) '슈퍼스타K' 결승전 우승곡을 제가 가이드 했다. 여기서 만나니까 감회가 새로워서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을 해보고 싶어서 지목했다"라고 밝혔다.

울랄라세션은 "팀 이름을 밝히고 하는 첫 무대라서 이를 갈았다.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했고, 박현규는 "저도 가이드만 하던 박현규가 아니다"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울랄라세션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다시 오디션에 나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 이 곡에 있더라"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 무대를 본 심사위원 선미는 "시청자들이 이 무대를 통해 울랄라세션이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으실 것 같다"라고 했고, 김이나는 "퍼포먼스를 굳이 하지 않아도 커다란 페스티벌에서 떼창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마법 같은 무대였다"라면서도 "후렴구의 코러스가 메인 멜로디가 묻혔다"라고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어 박현규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해 열창했다. 박현규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해리는 "작게 부르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감정선으로 최고의 무대였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박현규의 완승이었다. 박현규는 심사위원 8명의 선택을 받아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그는 "모든 순간들이 다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꿈같은 Top6 무대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고 제 목표는 우승만 바라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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