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애 생긴 베드신"..진지한 연우진X신비한 지안의 파격 멜로 [종합]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언론배급시사회 현장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2.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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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성하, 지안, 장철수 감독, 배우 연우진이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2.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연우진과 지안이 파격 멜로로 스크린을 찾는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우진, 지안, 조성하 그리고 장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랑과 욕망을 위해 금기를 넘어서는 무광과 수련 그리고 사단장, 세 사람의 위험한 관계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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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수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2.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장철수 감독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9년 만에 새로운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장철수 감독은 "10년을 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관람 장소다.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 아무리 낚시 장비가 좋아도 포인트 아닌 곳에서 못 낚듯, 아무리 좋은 영화도 극장이 아닌 곳에서 보면 많은 것을 놓친다.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보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1970년 대 사회주의 국가의 군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북한 사투리 등의 사투리를 전혀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철수 감독은 "우리 영화는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멜로라는 장르를 잘 살리기 위해 사투리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 했다"라며 "사회주의 사람이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 저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하고 생각하고 잠을 자고 그런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고 그런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려고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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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우진이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2.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우진과 지안은 극중 파격적인 베드신과 정사 장면을 소화하며 영화를 끌어 간다. 연우진은 농도 짙은 멜로를 소화하며 힘든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영화를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어렵고 긴장 됐지 막상 영화 크랭크인 이후에는 정신 없는 하루 하루를 보냈다"라며 "함께 해준 지안 배우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우진은 "시나리오 자체가 문학적이고 글로만 느껴지는 삭막함이 있었는데 그 여백을 메우는 풍성한 아이디어와, 그것을 받아주고 열어 준 지안 배우가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매순간 어렵고 힘들었지만, 동료 배우를 넘어서 전우애 생겼다고 할 만큼 군인정신에 입각해서 함께 했다. 그렇게 함께 하며 이순간 전역을 했다"라고 웃었다.

지안은 농도 짙은 멜로를 소화하며 힘든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힘든씬이 후반부에 몰려 있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지안은 "영화 속에서는 여름 설정인데, 실제로는 추운 겨울이었다. 그래서 옷도 얇아서 너무나 추웠다"라며 "다이어트 하느라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많이 지쳐 있었다. 감독님의 컷 소리도 못 들을 만큼 지쳐 있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 연우진 배우 덕분에 제가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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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안이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2.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파격 베드신을 촬영한 연우진과 지안은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연우진은 "지안 배우는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 허스키한 보이스에서 묻어나는 매력이 배우님을 신비하게 만들고 알고 싶게 한다"라고 전했다. 지안은 "우진씨는 제가 촬영 하면서 옆에서 지켜보는데 그 작품을 한씬 한씬에 대해서 굉장히 진지한 사람이다. 스스로가 분석을 하고 연기했다"라며 "외적으로는 고급스러운 외모이고 우락부락하지 않은 몸매다. 저는 헬스를 많이 해서 배애 왕(王)자가 있는 그런 몸매보다 이렇게 적당히 근육 있는 몸매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장철수 감독은 "영화의 감독으로서 수련 역을 맡은 지안씨에게 많은 것을 요구 했다. 이 작품은 여성의 아름다움 힘과 의지로 시작하는 영화다.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 보여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증명해야 한다고 요구를 했다"라며 "그것을 증명하려면 남성의 힘과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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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성하, 지안, 연우진이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제공=날개엔터테인먼트 2022.02.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 장 감독은 "사단장인 조성하 배우가 절벽 같이 아찔하고 태산 같이 강하다면 수련 역을 맡은 지안 배우는 대지처럼 넓고 바다같이 따뜻한 그런 힘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매력을 지안 배우가 잘 표현 했다. 제가 연출하며 이미지를 참고한 롤모델은 외적으로는 삼성가의 이부진 이서현 자매가 이미지 롤 모델이다. 기품있고 아름답지 않나. 지안에게 그렇게 보여야 한다고 지안 배우와 의상, 분장팀에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월 2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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