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현쥬니 "에스파 곡 10시간 연습, 충격이라 말 잃었다"[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2.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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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쥬니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그룹 마마돌로 데뷔한 배우 현쥬니가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안무 연습 당시를 떠올렸다.

현쥬니는 지난 10일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마는 아이돌'은 출산과 육아로 잠시 우리 곁을 떠났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레전드 맘들의 컴백 프로젝트.


'엄마는 아이돌'은 출연부터 쉽지 않았다. 어린 가수 후배들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 받아야 했고 부상을 입어도 끝까지 해내야만 했다. 이 결과로, 현쥬니는 메인 댄서 역을 쟁취하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일들을 돌아보며 그는 "항상 아프고 아팠지만, 너무 즐거웠다.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몸이 예전 같지 않았기 때문에 또 안 쓰던 근육들을 쓰다 보니 부상을 많이 입긴 했다"라면서도 "메인 댄서로 꼽혔던 만큼 무게감을 견디기 위해 더 열심히, 너무 즐겁게 연습했고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종영을 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고 짧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출연을 결심할 당시, 본격적인 데뷔나 활동에 대해서 생각했던 적이 있을까. 그는 " 그때는 데뷔나 활동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나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던 거 같다. 그리고 멤버들한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꼭 필요한 멤버가 되고 싶었는데,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포기를 해야 하나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앞서 '엄마는 아이돌'을 연출한 민철기 PD는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열정을 담아내지 못한 장면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촬영을 하지 않았던 순간에도 마마돌은 연습을 했다는 것. 짧게 나온 방송만 보더라도 그들의 노력이 보여 시청자들에겐 감동을 선사했다. 현쥬니는 이런 노력의 원동력으로 가족과 멤버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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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돌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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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쥬니 /사진제공=tvN
그는 "'나의 모험'이란 도전에 대해 가족들은 어떠한 의심도 없이 큰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멤버들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다 같이 끈끈해지는, 진짜 멤버가 된 거 같은 느낌을 줬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며 "멤버들에게 '이 그룹에 꼭 필요한 멤버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그랬을 때 멤버들이 그걸 많이 지지해줬던 거 같다. 힘들 때도 서로 많이 잡아주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들의 노력은 에스파의 타이틀곡 '넥스트 레벨'을 연습할 때 빛이 났다. 굉장히 어려운 안무임에도 불구하고 마마돌 멤버들은 단시간 내 해냈다. 현쥬니는 그때를 돌이켜 보면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그는 "모두 너무 충격적이라 다들 말을 잃을 정도였다. 사실 모두가 퇴근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또 해내고 싶었고,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같이 해내야 하는 미션이었기 때문에 정말 다 같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현쥬니는 "나는 춤을 추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많이 어렵긴 했는데, 그래도 그 누구도 쉬는 시간 없이 정말 하루종일 연습했다. 나중에 작가님들이 이렇게 안 쉬고 할 줄은 몰랐다고 얘기를 해주시더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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