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한 사람만', 안은진X김경남 재회..묵직한 여운 [★밤TV]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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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 사진=JTBC 한 사람만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들 곁에서 끝을 맺었고,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한 사람만'이 종영을 맞이했다.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 마지막 회에서는 각자 자신의 방법대로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표인숙(안은진 분), 강세연(강예원 분), 성미도(박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강세연은 표인숙, 성미도와 함께 바다를 찾았고, "나는 겁이 많아서 새로운 걸 시작하는 걸 무서워했어. 그래서 뭔가 쉽게 시작하지 못했는데 막상 시작하면 잘했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는 녹색광선을 보며 두 사람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표인숙과 성미도는 강세연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오늘을 살았다. 특히 성미도는 자신과 결혼을 약속한 구지표(한규원 분)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그가 아동 성 착취 사이트의 운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채송화 연쇄 살인사건으로 번진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사건이 해결된다고 해도 민우천에게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로 한 민우천은 표인숙에게 "1년, 한 달, 하루만 더 살 수 있다면 수술하자"라며 자신이 출소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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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 사진=JTBC 한 사람만
민우천의 애원에 표인숙은 마음을 돌려 결국 뇌종양 수술을 받았지만 강세연의 죽음을 잊을 정도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다. 영상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던 성미도도 표인숙의 앞에서 눈을 감았다.

감옥에 들어갔던 민우천은 살인을 의뢰했던 사람들이 사건 공개를 원치 않아 일찍이 출소하게 됐다. 방송 말미 표인숙과 민우천은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암시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 싸우고, 부딪히고, 성장하며 서로를 의지하던 3인방의 끝과 시작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안은진, 김경남을 비롯해 강예원, 박수영 등의 호연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결말의 진한 여운을 자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3회 이후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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