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핫칠리페퍼스, 4월 12집 '언리미티드 러브' 발표..6년만 정규앨범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2.02.07 18:4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미국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가 오는 4월 6년 만의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7일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레드핫칠리페퍼스는 오는 4월 1일 열두 번째 정규앨범 '언리미티드 러브 (Unlimited Love)'를 발표한다. 2016년 내놓은 정규 11집 '더 겟어웨이 (The Getaway)' 이후 약 6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새 앨범에는 2009년 밴드를 떠난 기타리스트 존 프루시안테(John Frusiante)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드핫칠리페퍼스와 오랜 시간 협업해 온 거장 프로듀서 릭 루빈(Rick Rubin) 또한 참여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레드핫칠리페퍼스는 최근 새 싱글 '블랙 서머 (Black Summer)'를 발표했다. 이 곡은 감정을 자아내는 베이스 리듬과 매혹적인 드럼, 신비로운 기타와 자아 성찰적인 가사가 부각된다. 조용히 숨을 들이쉬다가 이어지는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made a new friend, waiting on another black summer to end(새로운 친구를 사귄 지 오래됐어, 또 다른 검은 여름이 끝나길 기다리며)"라는 강렬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image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멤버들은 "우리의 안테나는 신성한 우주를 향했고, 한 공간에서 함께, 다시 한번,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수 있는 기회에 그저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수일, 수 주, 수개월의 시간을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작곡하고,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그 즉흥 연주의 과실을 세심한 주의와 의도를 가지고 편곡을 하는 데 썼다. 소리, 리듬, 진동, 가사, 선율이 우리를 도취시켰다.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추고,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어주고, 화합시키길 갈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 앨범에 대해 "각 수록곡은 우주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반영한 우리의 일면"이라며 "가장 큰 파도가 올 때, 파도를 탈 준비를 하기 위해 우리는 일하고, 열중하고, 대비한다. 바다는 우리에게 거센 파도를 선사했고, 이 앨범은 우리의 인생을 결산한 파도타기"라고 설명했다.

레드핫칠리페퍼스는 1983년 미국 LA에서 결성, 앤소니 키에디스(Anthony Kiedis, 보컬), 플리(Flea, 베이스), 채드 스미스(Chad Smith, 드럼), 존 프루시안테(John Frusciante, 기타)로 구성돼 있다. 2012년 록 앤 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됐으며, 2008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 입성, 6회의 그래미 수상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밴드다.

누적 앨범 판매량 약 8000만 장, 유튜브 조회수 50억 회 이상,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20억 회의 달성했으며, '기브 잇 어웨이 (Give It Away)', '언더 더 브릿지 (Under the Bridge)', '브레이킹 더 걸 (Breaking the Girl)'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