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 '오나미 고사'..전 남편 vs 현 남친 결과는? [★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2.0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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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개그맨 허경환이 오나미의 남자친구 박민과 대결을 펼쳤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오나미 커플과 허경환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나미는 이날 김준호, 김대희, 권재관, 홍인규에 남자친구 박민을 소개했다. 네 선배들은 신인 때부터 오나미를 봐왔으니 딸 같은 마음으로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인지 지켜보겠다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민은 음식을 먼저 어른들에 권하고 젓가락을 뜯어주는 등 센스 있는 모습으로 환심을 샀다.

선배들은 곧 어떻게 만나게 됐냐, 고백은 누가 먼저 했냐, 첫 키스는 언제냐 등을 물으며 흥미진진해했다. 오나미는 자신의 축구 코치가 박민의 지인이었는데 "(박민에) 이상형을 물었더니 나라고 했다더라"며 만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준호는 "왜냐"며 어리둥절했으나 박민은 허경환과의 가상 결혼 방송에서 오나미가 보인 진정성이 좋았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박민은 "제가 먼저 고백했다"며 "차 안에서 드라마 '멜로의 체질'을 보다 '나랑 한 번 만나보지 않겠냐'고 했다"고 밝혔다. 오나미는 이에 자기가 정확하게 기억한다며 "'혹시 나에 대한 관심이 몇 프로냐'고 해서 70프로라고 했다. 남은 30프로는 아직 나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몰라서. 그랬더니 자기가 그 30프로의 확신을 주겠다더라"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두 사람은 첫 키스도 차 안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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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때 가상 결혼 생활을 함께 했던 전 남편 허경환이 깜짝 등장해 "이 결혼 무효다"며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오나미는 허경환에 "내 마음을 안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은 "감사하죠 뭐", "괜찮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니까" 등 은근히 허경환을 견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박민은 또한 오나미가 아직도 허경환을 옛 애칭 '허봉'이라 저장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경환은 이에 맞서듯 "정리정돈 한다는 의미로, 나미를 잘 보내야 하지 않나(해서 왔다)", "섭외가 와서 나미한테 좋아하는 척을 더 해주면 내가 살려보겠다고 했는데 '저 진짜 좋아해요'하더라. 옆에서 듣던 작가가 들고 있던 걸 떨어뜨렸다. 그만큼 나미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순수하고 거침 없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게 있던 나미의 지분을 남자친구에게 다 넘기려고 한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신동엽은 스튜디오서 "자기가 뭔데 넘기냐"며 폭소했다.

김준호는 이에 '오나미 고사'를 준비해 사위 테스트를 펼쳤다. 허경환은 "나보다 모르면 문제가 있다"며 나섰고, 의외로 박민보다 먼저 한 문제를 맞추며 팽팽한 대결로 눈길을 모았다. 박민 역시 한 문제를 맞추며 동점을 이뤘다. 뒤늦은 미련을 드러낸 듯한 허경환의 모습과 그럼에도 굳건한 예비 부부의 달달함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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