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권나라, 이진욱에 애틋 철철 "다음 생엔 내가 찾아갈게"[★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2.06 06:40 / 조회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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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가살' 방송 화면 캡처
'불가살' 배우 권나라와 이진욱이 애틋한 관계를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는 민상운(권나라 분)과 단활(이진욱 분)이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단활은 민상운에게 600년 전 자신이 살았던 산을 보여줬다. 이는 민상운이 기억을 되찾아 옥을태와 함께 죽으려는 자신을 막지 않게 하려 함이었다. 민상운은 그의 의도를 쉽게 깨닫곤 "당신이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당신이 사라지면 내 몸 절반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렵다"고 단활을 붙잡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상운은 그래서 600년 이전의 단활과의 관계를 알아야겠다고 덧붙였다. 민상운은 이어 전생에 단활의 가족이었던 민시호(공승연 분)과 남도윤(김우석 분)을 언급했으나, 단활은 "그래서 나랑 옥을태가 죽어야 한다. 또 잃을 수는 없으니까. 내가 죽으면 내 가족들을 부탁한다"며 애틋함을 더했다.

민상운은 이에 자신이 대신 죽겠다며 다시 자신을 불가살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민상운은 단활이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것을 알곤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단활은 "못 놓는다. 그럴 수 없다. 평생을 너만 생각했으니까. 네가 말했지, 내가 죽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몸의 절반이 사라질 것 같다고. 근데 난 아니다. 절반이 아니라 전부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이다. 너를 찾는 게 내 삶의 전부였으니까"라며 민상운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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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불가살'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살아가기 위해 옥을태(이준 분)을 우물에 가둘 계획을 세웠다. 우물로 향하던 중 단활은 "우물에 가두고 나면 네게 부탁할 게 있다.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도 되냐"며 조심스레 부탁을 전했다. 이에 민상운은 "당연하다. 인간으로 돌아가면 뭘 하고 싶냐"며 씩 웃어보였다.

단활은 이에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 하루 하루 나이 들어가다가 죽고 싶다. 아들보다 먼저"라며 소박하지만 슬픈 소원을 전했다. 민상운은 변함 없는 미소로 "하면 된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단활은 "괜찮겠냐. 불가살의 삶은 쉽지 않다. 외로워서 죽는다"고 물었으나 민상운은 "원래의 내 삶으로 돌아가는 거다. 인간으로 사는 삶도 만만치 않게 괴로웠다. 가족을 잃고 귀물과 옥을태에 쫓겼다"고 답했다.

민상운은 이어 "그리고 힘도 세면 시호와 도윤이를 지킬 수 있어 좋다. 그러다 불가살로 사는 게 지겨워지면 다시 바꾸면 되지 않냐"며 웃었다. 단활은 "그렇게 지지고 볶았는데 또 하고 싶냐"며 어이없어했으나, 민상운은 "불가살도 목표가 있어야 산다. 다음 생엔 내가 찾아가겠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이라며 애틋함을 안겼다.

단활은 "죽지 말자. 나도 죽지 않을테니 너도 절대 죽지 말아라. 같이 돌아가자"고 답하곤 마저 산을 올랐다. 하지만 방송 말미 권호열(정진영 분)은 옥을태에 의해 사망했고, 단활은 권호열의 피를 마시곤 기사회생했다. 또한 천 년 전 사연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단활과 민상운은 무사히 옥을태에게서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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