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 은지원, 스타 발굴 기대했으나..최종 선택 실패 [★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1.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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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 화면 캡처
'너목보'에서 가수 은지원이 최종 선택에 실패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서는 은지원과 친구들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은지원은 음악적 멘토이자 스승이라는 타이거JK, 20대 때부터 젝스키스로 인연을 이어온 장수원, 오래된 예능 친구 김종민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출연한 6인의 미스터리 싱어는 1번 '독일 너목보 실력자', 2번 '유니세프 신입사원', 3번 '공기8 소리2 노래하는 나그네', 4번 '노래는 40대 나이는 20살! 아이스크림 소녀', 5번은 '지원아 나 기억나니? 미스터 리', 6번 '글로벌스타 가르친 보컬 선생님'이었다.

은지원은 검은 후드를 뒤집어 쓴 5번의 등장에 기억력을 풀가동시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얼굴이 공개되자 그를 바로 음치로 지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판정단은 "보통 지인이라고 하면 오래 살려두는데", "다음 라운드에서 기억 날 수도 있지 않냐"며 아쉬워했으나 은지원은 "나는 저 사람을 모른다니까"라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5번 싱어는 초등학교 동창이라며 사연을 공개해 아쉬움을 더했으나 그는 음치가 맞았다. 은지원은 "친구면 내가 못 알아볼 수가 없다"고 환호했다.

5번 이욱진은 은지원이 아닌 타이거JK와 20년 전 무대를 함께 한 백댄서이자, 김종민과 '프렌즈' 팀에서 2년 간 함께 했던 댄서였다. 5번은 "영원히 소중하게 남아 있는 추억이다"며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2라운드는 '가수의 립싱크'였다. 이는 실력자 버전의 립싱크와 음치 버전의 립싱크를 듣고 음치를 지목하는 것이었다.

네 사람은 1번과 4번 싱어를 지목했다. 4번은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40대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며 본인을 소개했으나, 스무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어색한 손동작 때문에 음치로 지목됐다. 하지만 4번 나영인은 한영애와 패티 킴의 노래를 사랑하는 실력자였다. 판정단은 나영인의 독보적인 음색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장동민은 "사기 당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타이거JK는 "보물이다. 저희는 이런 목소리를 찾아다닌다. 꼭 콜라보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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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방송 화면 캡처
1번은 화려한 오케스트라 세팅으로 긴장감을 높였으나 이후 음치로 드러나 네 사람을 안심케 했다. 하지만 곧 바이올린을 들자 그녀의 화려한 실력이 공개됐다. 그녀는 바로 '야유하는 관객들을 한 번에 잠재운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크로스 오버 바이올리니스트 코리아 리였다. 코리아 리는 "제가 유럽에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분들의 도움이었다"며 "12시간 날아오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앞으로도 한국을 알리겠다"고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3라운드는 '음치의 고백'이었다. 이는 미스터리 싱어가 직접 음치의 정체를 고백하는 인터뷰를 보고 음치를 지목하는 것이었다. 더빙 성우의 목소리로 진행된 인터뷰가 끝나자 은지원은 3번의 표정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이유로 3번을 음치로 지목했다. 하지만 3번 김양규는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 때문에 자신만의 '산소호흡기' 창법을 찾아낸 뮤지션 실력자였다. 타이거JK는 이번에도 러브콜을 보냈고, 김양규는 "포기하지 말고 내일을 살자"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은지원과 친구들은 최후의 1인으로 2번을 지목했다. 이에 6번의 무대가 공개됐다. 6번의 정체는 바로 '헤어지지 말자'의 원곡자 고현욱이었다. 현장은 시간 여행을 떠난 듯 고현욱의 감성에 젖었고, 고현욱은 회사와의 사정으로 2006년부터 보컬 선생님으로 일해야 했다고 밝혔다. 판정단은 "너무 좋았다", "또 불러달라"며 마지막까지 환호를 전했다.

은지원은 2번이 미모가 출중하니 '너목보9' 1화에서 발굴될 스타가 되기에 충분하다며 최종 무대를 기대했으나 2번의 정체는 음치였다. 판정단은 은지원을 손가락질 했고, 2번 김연정은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소감으로 "이게 뭐지? 싶었다.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연세대 의대에 20학번으로 재학중이라는 김연정은 상금의 4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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