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정성일, 빌런 그 자체.."살인 이유? 쾌적해지잖아"[★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1.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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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방송 화면 캡처


'배앤크' 배우 정성일이 살인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신주혁(정성일 분)의 살인 설계가 그려졌다.


신주혁은 작중 청소년 상담 쉼터에서 수많은 학대 피해 청소년들의 정신적 지주로 살아가고 있으며, 경찰청장도 직접 협약을 맺어 청소년 범죄에 대한 조언을 구할 정도로 유명한 상담사다. 그러나 류수열(이동욱 분)은 앞서 심정훈(박민상 분)과의 교류를 통해 신주혁이 백영주(박서연 분) 사건 및 다양한 청소년 범죄의 배후서 그들을 부추겼다는 것과 신주혁이 어렸을 적 자신의 친부를 죽인 정윤호 본인이라는 진실을 알게 됐다.

류수열은 이날 신주혁의 모든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 자신의 이중인격 K(위하준 분)에 대해 직접적인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신주혁은 이에 K와 직접 얘기하고 싶다며 그를 앉혀두더니 "오랜만이다. 나 기억 안 나냐. 윤호잖냐"며 돌변했고, 이어 "너도 나만큼 재희(류수열의 어릴적 이름) 아버지를 죽이고 싶지 않았냐"며 도발하기까지 해 충격을 자아냈다.

신주혁은 류수열이 두 사람의 과열을 말리자 이후 상담사의 모습으로 돌아와 "근데 그날 도망치기 전에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셨냐. 쓰러진 아버지를 두고 K와 정윤호만 남겨두고 도망친 거라면, 수열 씨 아버지를 죽인 게 정윤호가 맞냐, K가 아니라"고 물으며 혼란을 더했다. 신주혁은 또한 류수열이 돌아간 뒤 "날 알아본 거냐"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신주혁은 류수열이 수많은 증거와 영장으로 자신을 압박해오자 결국 성복준(장남부 분)을 이용해 류수열을 불러냈다. 류수열은 신주혁이 자신의 눈 앞에서 당당히 성복준을 죽이자 기겁해 그를 바로 체포했으나 취조실에서 듣게 된 것은 자백이 아니었다. 신주혁은 류수열이 범행을 인정하라는 말에 "그게 전부 다 정윤호가 한 짓 맞냐"고 되물었다.

류수열은 이에 "어차피 목표는 나였을텐데 성복준까지 죽인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신주혁은 "그러게. 왜 그랬겠냐. 정윤호의 첫 살인은 아버지였다. 쓰레기는 없애면 되는 거였는데. 그럼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거였는데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근데 주변을 보니까 아직도 그걸 몰라 괴로워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 조금만 알려주면 그 친구들도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라고 태연히 답해 분노를 자아냈다.

신주혁은 이어 "직업적으로도 자극 받았을 거다. 다른 직업보다 학대받는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더 많았을테니"라고 덧붙여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신주혁은 이후 정윤호는 사실 류수열이 지어낸 허구의 인격이고 나아가 K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성복준 살인 혐의를 류수열에 뒤집어 씌우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신주혁은 이미 치매에 걸린 류수열의 어머니 서승숙(강애심 분)에게 그녀가 두고 간 물건이라며 흉기까지 들려보낸 후였다. 신주혁은 분노에 가득 차 자신을 찾아온 류수열에 "난 그냥 널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내준 거다. 지옥으로"라 답해 충격을 더했다. 헌신적인 상담사의 모습 뒤에서 수많은 살인을 설계하며 태연히 미소 짓는 악당 신주혁의 본모습이 드러나자 이 싸움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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