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빈센조' 호흡 좋은 이유? 송중기 행복 바이러스 덕"[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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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 /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배우 전여빈이 tvN 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송중기와 김희원 PD를 언급했다.

전여빈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빈센조'를 떠올렸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그는 극 중 홍차영으로 분했다. 홍차영은 악마의 혀와 마녀의 집요함을 갖고 있는 변호사로, 냉정함과 강인함을 갖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도, 눈물도 없는 홍차영은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분)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빈센조'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정평나있다. 출연 배우들은 인터뷰에서 서로를 언급하고 송중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회식을 못하자 추억을 만들기 위해 tvN 예능 '출장 십오야'에 출연 제안을 하기도 했다. 전여빈은 "현장이 놀이터 같았다. 본인 촬영이 아니어도 촬영장에 놀러오고 그러더라. 모두가 이 작품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고 의지했다"라며 "우리가 지금 이 시간을 함께 누리고 있단 걸 누구보다 서로 느끼고 공유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인공 빈센조인 송중기 오빠가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린 거 같기도 하다. 중심을 잡아주니 다 함께 행복한 거다. 또 큰 힘을 불어준 건 김희원 감독의 몫도 있다. 두 분이 행복을 나눠주고 있으니 함께 하는 사람들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즐거움이) 발현됐다"라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요즘도 '빈센조' 배우들을 만난다며 "최명희 역을 연기했던 김여진 선배님 연극을 보러간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명희 역에 대해 "어떤 성별이 필요 없다. 흔히 말하는 악녀의 개념이 아니라 성별이 상관 없는 빌런의 모습이다. 김여진 선배님이 최명희를 만나서 발휘할 수 있던 지점인 거 같다"라며 "선배님이랑 연기할 때 재밌었다. 최명희와 홍차영이 더 붙었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빈센조'로 해보지 못한 바람을 또 다음 작품에서 기다려보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를 행복하게 살게 한 '빈센조'에 대해 "또 다른 기회를 열어준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전여빈은 "매 작품마다 의미가 있다. 스태프로 참여했던 연극 무대, 학생 때 출연했던 작품들. 모두 어느 하나 의미없는 게 없다. '빈센조'도 그런 작품 중 하나였다. 대단한 기록보다도 내가 늘 보내온 시간처럼 좋은 기억 중 하나일 것이다. 대신 또 다른 기회를 열고 사랑하는 동료와 선배님들이 생겼다"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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