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윤나무 "송혜교, 1시간 먼저 오는 인품..털털하고 위트 있어"(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1.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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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나무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배우 윤나무(36)가 송혜교의 성실하고 위트 있는 모습을 극찬했다.

윤나무는 10일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 10년 전 어긋난 인연을 시작으로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 조금 서툴지만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황치숙(최희서 분)과 석도훈(김주헌 분), 소중한 사람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전미숙(박효주 분)과 그를 보낼 수 없는 곽수호(윤나무 분) 세 커플의 이야기를 그렸다.

윤나무는 극중 전미숙의 남편이자 '비전피알' 기획팀 차장 곽수호 역을 맡았다. 미숙에게 차가운 남편 수호는 같은 회사의 대리 서민경(기은세 분)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미숙이 췌장암 투병 중이었음을 뒤늦게 알고 후회했다. 수호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시한부인 미숙과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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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나무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윤나무는 '지헤중'의 주연 배우 송혜교와 처음 같은 작품을 하면서 그의 반전 면모를 봤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윤나무는 "우리 세대에서 송혜교 배우는 '아이콘'이었다. 장기용 배우도 '내가 송혜교 배우와 연기하는 게 맞나'라고 생각했다는데 나도 그랬다. 나는 송혜교 배우를 '어릴 때 봤던 톱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첫 리딩 때 한 시간 빨리 와서 앉아 계시더라. 송혜교 배우가 리딩 자리에 혼자 덩그러니 먼저 앉아 계셨다. 누나는 겉으로 봤을 때 톱스타였지만 배울 게 굉장히 많은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 배우의 현장에서의 행동들이 '저렇게 하시니까 지금 20년 넘게 자리를 유지하시는구나' 싶었다. 인간적으로도 너무나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었다. 스태프 한 분 한 분을 다 배려하고 절대 늦지 않고, 현장의 분위기를 위해 주연 배우로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챙기는 모습을 보고 '인간 송혜교'의 팬이 됐다"고 극찬했다.

윤나무는 또 "송혜교 배우는 굉장히 털털하고 웃긴 사람이다. 그런데 슛이 들어가면 180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잘 하고 배우로서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다. 위트는 아무나 못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송혜교 배우는 정말 재미있고 열정적이고 멋있다. '아름다움을 넘어 멋있는 사람'이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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