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불가살' 방송 캡처 |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는 단활(이진욱 분)과 숨겨졌던 비밀들이 모두 드러났다.
민상운(권나라 분)은 단활에게 "내 혼을 가져간 뒤엔 어쩔 생각이냐. 미래는 무서워서 듣고 싶지 않고 활 씨는어떻게 할거냐"라며 "난 무엇보다 옥을태한테 벗어나서 아주 평범하게 다시 살고 싶다. 지금은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이라고 말했다.
단활은 "동정심 유발하지마. 안 통하니까"라고 답하자, 민상운은 "안 통했냐"라면서도 "내가 한 일에 대해 뭐든 미안하다. 마음 안 풀리는 거 아는데 말하고 싶었다. 내 전생 때문에 힘들었을 모든 사람을 대신해서.. 그러니까 들어줘요"라고 전했다.
이때 혜석(박명신 분)은 "기억을 잃은 자가 여기 있다. 기억을 잃은 자가 기억을 찾는 순간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 다 죽을 것이다. 전생의 죽은 모습 그대로 목이 물어 뜯기고 구멍마다 피를 쏟아 죽을 것이다"라고 예언했다.
민시호(공승연 분)는 "(혜석이) 평범한 사람은 아닌 거 같다. 실은 내가 이모님 과거를 봤다. 어쩔 수 없었다. 과거를 보는데 좀 이상한 일이 있더라. 원래는 불가능한데 과거 어린 이모님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 나보고 혼의 기억을 읽는다고 하더라. 그 뒤로 엄청 오래된 기억을 갖고 어렴풋"이라며 전생을 읽는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민상운에게 "언니 기억을 볼까"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옥을태(이준 분)와 만난 권호열(정진영 분). 옥을태는 권호열이 말한 15년 전 여형사 사건을 언급하며 "그거 내가 한 거 아닌데. 그때 밑에 했던 애들에게 조사를 못하게만 했다. 솔직히 죽일 이유가 없지 않냐. 날 잡는다고 이렇게 쫓아다닌 거냐"라고 어이없어했다. 또한 은밀하게 단활이 불가살이라는 걸 전했다.
한편 두억시니는 권호열을 인질 삼아 단활을 불러냈다. 두억시니는 "다른 귀물 환생들이 민상운을 노릴 때 진짜 주인이 원수인 걸 알고 있었다. 진짜 원수인 걸"이라며 "방금 그건 독극물이다. 수십명을 죽인 거다. 옥을태 옆에 있어서 불가살에 대해선 잘안다. 당신 약점도 잘 안다. 어떻게 하면 더 괴롭게 할 수 있는지"라고 위협했다.
단활은 끝내 권호열을 살려냈고, 두억시니가 그를 죽이려 하자 옥을태가 나타났다. 옥을태는 그를 구해낸 뒤 단활에게 "잘 보이고 싶다. 제발 민상운에게 속지마라"며 애원했다.
그때 나타난 민상운은 "다 안다. 옥을태가 가족을 죽인 범인이다"라며 600년 전 단활의 가족을 몰살한 범인으로 옥을태를 지목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