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권해봄PD "박명수·이수근 감사..이효리·최민수 삶 궁금"(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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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찐경규' 권해봄PD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해봄PD가 '찐경규'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박명수와 이수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해봄PD는 4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찐경규'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하프 리얼리티 예능.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 12월 29일까지 총 67편을 선보이고 시즌1을 마쳤다.

'찐경규'는 이경규의 단독 고정 출연을 기본으로 이경규의 맥심 수중 화보 촬영, EBS 캐릭터 펭수와 컬래버레이션, 취중찐담, 미담 제조, 재입대 체험, 방탈출, 중고 거래, 틱톡 촬영, 공황장애 캠프, 쿡방, 백신맨, '복수혈전' 상영회 등 다양한 챌린지를 선보였다. 이경규는 이 안에서 다양한 부캐릭터 활동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권PD는 CJ ENM에서 tvN '화성인 X파일', '렛츠고 시간탐험대', MBC에서 '헬로! 이방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 조연출을 맡았다. 그는 2020년 2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찐경규'로 메인 연출작을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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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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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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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동안 김우석, 펭수, 이수근, 서장훈, 박명수, 이윤석, 이예림, 탁재훈, 김희철, 브레이브걸스, 이경실, 조혜련, 이승철, 정준하, 허재 등 수많은 게스트가 출연했다. 고마웠던 게스트가 있다면?

▶에피소드 중 인기를 많이 끈 게 '취중찐담'이었다. 이수근 씨가 콘셉트를 잘 잡아준 것 같다. 이후에 '무엇이든 물어보살'과 컬래버도 해서 이수근 씨와 서장훈 씨가 나왔다. 이수근 씨가 우리 프로그램의 큰 뼈대를 잡아준 것 같다. 취조 콘셉트는 박명수 씨가 잡아줬다. 이수근 씨와 박명수 씨가 고맙다.

-'찐경규'가 '물어보살', '진용진', '할명수', '같이한끼'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줬다.

▶컬래버레이션이 둘 간의 케미가 다른 에피소드로 보여져야 해서 힘들 수 있는데 서로 PD, 작가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진용진 씨와는 우리가 아직도 잘 연락하고 있다. '그것을 알려드림' 콘셉트로 '몰래 카메라 진짜 속을까?'도 했고 승우아빠와도 컬래버를 했다. 내가 그 채널들의 팬이기도 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했다. 유튜버 중 티키틱과의 컬래버도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이경규 다음으로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연예인이 있다면?

▶'찐' 시리즈로 다른 인물들과도 해보고 싶다. 이효리 씨 같은 분의 제주도 생활이 궁금하기도 하다. 이효리 씨와 함께 하고 싶다. 최민수 씨도 궁금하다. 그 분의 바이크 타는 삶, 강주은 씨와의 모습도 궁금하다. 이경규 씨와 다시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 올해는 MZ세대가 좋아하는 시리즈 예능을 준비해볼까 생각 중이다.

-이경규가 '찐경규'를 통해 맥심 수중 화보 촬영, EBS 캐릭터 펭수와 컬래버레이션, 취중찐담, 미담 제조, 재입대 체험, 방탈출, 당근마켓 거래, 틱톡 촬영, 공황장애 캠프, 쿡방, 백신맨, '복수혈전' 상영회 등 다양한 챌린지를 했다. 이경규와 제작진이 제일 재미있어했거나 힘들어했던 촬영은 어떤 편이었는지?

▶우리가 마지막 회의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무엇이냐 물었는데 제작진 모두의 답이 달랐다. 이경규 씨가 제일 힘들어했던 건 맥심 수중화보 촬영이었다. 수중화보 촬영도 처음이었고 눈을 뜬 채로 포즈를 잡는 게 어려운 시도였다. 나는 '미담제조'를 하면서 힘들었다. 40년 동안 활동했는데 미담이 없을리 없다는 취지로 이경규 씨의 긍정적인 모습을 부각시켜보자고 시작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미담이 안 나오더라. 이렇게 미담이 없을 수도 없구나 생각했다.(웃음) 나는 촬영할 때 1인 다역을 한다. 운전도 하면서 이경규 씨의 눈치도 보고 구성을 한다. 예전에 '마리텔' 할 때는 박진경 선배에게 일임하고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내가 메인PD를 하면서 출연도 하니 그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개인적으로 당근마켓 거래할 때 1인 다역을 해야돼서 힘들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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