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차태현·김소현·박은빈, 男女 최우수상 수상 [2021 KBS 연기대상]

오진주 인턴기자 / 입력 : 2022.01.0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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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021 연기대상' 방송 화면
배우 이도현과 차태현, 김소현, 박은빈이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도현과 차태현, 김소현, 박은빈은 3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드라마 '5월의 청춘'에 출연한 이도현은 "저도 수상소감을 준비를 안 해왔다. 어제 친구들이랑 그런 얘기를 했다. 후보에 들어서 친구들에게 '수상소감 써갈까'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만류하더라. 그 친구들에게 욕을 하고 싶다. 함께 촬영 했던 감독님, 배우 분들,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하다. 사실 5월의 청춘이라는 작품을 제가 처음 접했을 때 부담감이 심했다. 1980년대에 일어난 역사를 다루는 이야기라 굉장히 섬세하게 연기를 해야 했고, '그 당시에 사셨던 인물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민폐는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그런 생각들로 책임감을 갖고 희태로서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가을아 정말 고맙다. 너도 내 삶의 원동력이다. 이제 2022년이잖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세배했다.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연기한 차태현은 "오늘 여러분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이런 걸로 안 하고 다른 걸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 일'경찰수업'을 같이 해주신 관계자분들 감사드리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형이 영화 일을 하고 있는데 많이 힘든데 영화 하시는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하셨으면 좋겠다. 와이프에게도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 전한다. 사랑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열연한 김소현은 "최우수상을 이렇게 일찍 받게 될 거라는 걸 생각을 못 했는데. '달이 뜨는 강'이라는 작품 덕분이라는 생각을 한다. 평강이라는 캐릭터가 무거워서 제가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많이 고민할 때 다들 믿고 맡겨주셔서 영광이었다. 제가 배우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 하나로 해왔는데 다행히도 스태프분들이 너무 즐겁게 촬영해주셔서 저한텐 너무 감사한 거 같다. 중간에 드라마가 멈출 때도 배우, 스태프분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연기를 해오면서 왜 계속해나가고 있나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현장에서 배우 스태프분들과 호흡하는 게 좋아서 해나가고 있는 거 같다. 앞으로도 힘을 나눌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연모'에서 시청자와 만난 박은빈은 "뒤에서 들으면서 소현 씨 소감에 제가 울컥했던 거 같다. 연모하면서 저는 저 스스로 선택한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휘의 마지막이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며 살아가는 것이 제 인생에도 그것이 완연한 행복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서 많이 위안이 됐다. 어려서부터 제가 많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연기를 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감당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항상 그렇게 고되고 힘든 순간마다 지나고 보면 함께 해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연모를 하면서도 참 많은 것이 두렵고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나도 뜨거웠던 여름을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액션 배우분들도 부상을 입으면서 '주연 배우로서 끝까지 마무리해야겠다'가 큰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룬 것은 함께해주신 분들의 노고가 깃들여 있어서다.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 모두 함께 해서 덕분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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