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위하준, 이동욱에 "한지은 구하면 네 몸 나갈게" 깜짝[★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1.12.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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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방송 화면 캡처


'배앤크' 배우 위하준이 이동욱의 몸에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류수열(이동욱 분)과 K(위하준 분)의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류수열은 이날 검찰 조사가 끝났다는 말에 어리둥절해 전화를 걸었다가 K가 자신의 차명 계좌에 있던 돈을 전액 기부했음을 알게 됐다. 류수열은 이에 자신이 기부했다는 기관까지 찾아가 "왜 못 돌려주냐. 내가 아픈 것도 아니고 30대가 몇 년치 연봉을 기부했는데? 내가 한 거 아니라니까"라며 분노했으나 기관은 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류수열은 이에 옥상으로 올라가 "빨리 나와라. 10 셀 때까지 안 나오면 뛰어내리겠다"며 K를 협박했고, 곧 등장한 K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류수열은 "내가 그 돈을 어떻게 모았는데"라며 분노했으나 K는 "어떻게 모았는데? 도유곤 같은 새끼 빨아주면서? 살인자한테 무릎 꿇으면서 한 푼 두 푼 모았지. 이 새끼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죽어 그냥"이라며 멱살을 마주 잡아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의 주도권 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재산을 잃고 본가로 들어간 류수열은 K가 자신과 함께 씻고, 회의에서나 놀이터에서나 하루 종일 함께 한다는 사실에 결국 분노를 폭발시켰다. 류수열은 K에 "네 삶을 살고 싶지 않냐. 그냥 이 허접한 류수열 뒤만 쫓아 다니는 삶이 아니라 너만의 삶. 어차피 우리가 몸과 시간을 같이 써야 하는 운명 공동체라면 시간을 나눠 쓰자"고 제의했고, 밤 12시부터는 K에게 시간을 내어주겠다며 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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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드 앤 크레이지' 방송 화면 캡처


류수열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K를 안심시키려 자신의 손목 시계에 도청기와 카메라까지 설치했으나, 바로 다음 날 K를 속이고 유흥업소로 향해 뒷돈을 받아내고 말았다. 하지만 12시가 지나자 류수열의 몸을 장악한 K는 바로 유흥업소로 향해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 적힌 장부를 강탈해버렸다. K는 류수열이 받은 돈까지 돌려주고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아침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류수열은 염근수(최광제 분)에 찾아가 "그놈을 죽여야 한다"며 분노를 토했다. 염근수는 이에 "그러다 수열 씨가 먼저 죽는다. K가 더 이상 수열 씨가 하는 일을 모른다는 건 인격 분리가 더 확실해졌다는 거다. 지금 류수열 씨 상태는 그냥 시한부라고 보면 된다. 류수열 씨 인격이 사라지거나 잠을 못 자서 체력 소모로 죽거나. 류수열 씨 안팎이 아작난다고 보면 된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이 싸움은 의외로 금새 타협점을 찾았다. 방송 말미에 이희겸(한지은 분)이 위기에 빠지자 K가 "갈게. 없어져준다고. 희겸 씨 구하면 사라져준다고"라 약속한 것. 류수열은 그걸 어떻게 믿냐고 답했으나 K는 "히어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며 자신했다. 류수열은 이에 "이희겸. 지금부터 아무 걱정하지마. 너는 내가 무조건 구해낸다"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의 웃픈 관계성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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