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멍들 정도" '더블 트러블' 공민지·효린→장현승, 마라탕 혼성 듀엣[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2.21 15:1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왓챠


아이돌들이 새 남녀 듀엣의 조합으로 무대에서 사고쳤다.

21일 오후 왓챠 웹예능 '더블 트러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승준PD, 공민지, 효린, 초아, 카드 전지우, 위클리 먼데이, 임슬옹, 장현승, 태일, SF9 인성, 위아이 김동한이 참석했다.


'더블 트러블'은 가요계 대표 아이돌들이 사고 칠 수 있을 것 같은 파트너를 찾아 최고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쇼. 남녀 아이돌 10인이 '더블 트러블'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 김지석과 장도연이 MC를 맡았다.

이승준PD는 '더블 트러블'에서 연출에 신경 쓴 점으로 "신경 쓴 연출 포인트는 '음악'이다. 멋진 10분의 감동스런 그림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 공연할 때도 현장감 있는 것과 뮤직비디오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며 "'더블 트러블'을 신선하게 전하기 위해 AI라는 MC가 있고 의자가 자동으로 움직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더블 트러블'의 특징을 묻자 그는 "첫 번째로는 아이돌 혼성 듀엣 무대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현직 아이돌, 아이돌 출신들이 무대를 꾸민다"며 "두 번째로는 진심이란 점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듀엣과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10명의 출연진 섭외 이유로 이PD는 "일단 음악적인 부분에서 진심이 보였다. 본인의 색깔이 명확했다. 섭외할 때 수많은 미팅과 대화를 진행했다"며 "초아 씨는 오랜만에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기획 의도 등 많은 대화를 나눴다. 최종 결정한 저녁 날에 다른 남자 출연자와 미팅을 했는데, '어떤 분과 파트너를 하고 싶냐' 물었을 때 초아 씨 얘기가 나왔다. 이번에 그 두 분이 무대를 할 것"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장현승 씨와 연락이 되는 게 되게 어려웠고 2개월이 걸렸다. 전혀 방법이 없어서 SNS로 DM을 보내려고도 했는데 그날 저녁에 연락처가 확인돼서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더블 트러블'로 왓챠에서 첫 예능을 선보이는 것에 부담도 있을 터. 이PD는 "부담도 있지만 경기 나가기 전의 기분이다. 가수가 준비하는 것과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뭉쳐지는 프로그램이다. 첫 예능이라 의미도 있지만 10분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더블 트러블' 출연 이유로 임슬옹은 "나도 활동을 오래 하면서 많은 듀엣 무대를 했는데, 듀엣을 했을 때 새로운 케미도 나오고 재미있더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했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요즘 무대에 설 기회가 별로 없으니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놀자'는 마인드로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었다. 이 무대를 통해 다양한 저의 모습, 도전하는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초아는 "왓챠에서 처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고 혼을 갈아넣을 거라고 들었다. 내가 음악적으로 그룹 외에 솔로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 많이 배우기도 하고 여러 무대를 하면서 제 색깔을 찾고 싶었다"고 했다. 효린은 "요즘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까 불러주시고 찾아주신 것에 감사했다. '더블 트러블'을 통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머지 아티스트와 좋은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인성은 "한계가 없는 무대를 내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게 좋았다. 내 스스로 한계를 깰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장현승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무대에 선 모습을 팬 여러분이 오랫동안 못 보고 오랜 시간 기다렸다는 걸 알고 있다"며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번 '더블 트러블'에 출연하지 않으면 언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던 이유가 개인적으로 컸다. 다른 가수분이랑 듀엣 무대를 한다는 재미있는 호기심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장현승은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이자 4년 만의 활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승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란 이유가 출연에 이유가 컸다. 일반 예능 프로그램이었으면 많이 고민하고 망설였을 것 같다. 내가 재미없기 때문에 (음악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더블 트러블'은 무대도 보여드릴 수 있고 다른 아티스트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매력적이었다. 준비 과정도 재미있게 리얼하게 담겨져 있어서 그런 점이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지우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태일은 "음악 예능이다 보니 순위가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생각을 바꿔 좋은 무대가 나올 것 같아 참여했다"고 했다. 먼데이는 "그룹으로서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혼자는 무대를 보여드린 적이 없었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무대를 하는 것이 최고다"라며 웃었다. 동한은 "내가 그룹 활동도, 솔로 활동도 해봤는데 남녀가 짝을 지어서 무대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마침 멋있는 선배님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관전 포인트를 묻자 임슬옹은 "저희는 제작진을 별로 믿지 않는다. 선택하는 방식에서 함정이 많다. 보시는 분들에겐 엄청나게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자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전지우는 "출연진 중 유일하게 내가 혼성 그룹이다. 그래서 다른 남자분과 무대를 하는 게 처음인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태일은 "다들 안면이 있었지만 친분은 없었다. 무대를 준비하려면 듀엣이다 보니 호흡이 중요했다. 2주 안에 친해져야 했다. 내 매력은 어제 본 것 같은 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동한은 "퍼포먼스적으로 파워풀하고 무대를 부술 수 있다"며 웃었다.

각자 기대되는 가수가 있을까. 임슬옹은 "태일 군이 노래를 너무너무 잘하고 멋있는 친구라 생각한다. 나는 친근하게 데뷔 연차가 얼마 차이 안 나는 민지 양, 효린 양과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먼데이 친구가 팔색조 매력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걸 보여주면 좋겠다"며 "여자 분들과 팀을 꾸려서 우먼 파워를 보여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초아는 "나도 오래 쉬다가 복귀했는데 저뿐만 아니라 장현승, 태일 선배님도 오랜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두 분의 무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효린은 "나도 먼데이가 기대된다. '더블 트러블'을 통해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성장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여자들끼리도 무대를 해보고 싶다. 인성, 동한 씨처럼 활동 시기가 다른 분들과도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성은 "모든 분들이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셨다. 개인적으로 동한 씨와 만담 듀오로 해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동한은 "임슬옹 선배님이 정말 대단하시다. 프로듀싱 능력이 엄청 뛰어나시다. 3대 기획사 대표님과 맞먹을 정도로 상대의 장점을 굉장히 잘 캐치해서 편곡한다"고 칭찬 릴레이를 했다. 공민지, 효린에게 지목 받은 먼데이는 "정말 영광이다. 나도 여자 분들끼리 무대를 꾸며보면 좋겠다"며 "임슬옹 선배님과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고 말했다.

image
/사진=왓챠
image
/사진=왓챠


무대 위에서 사고 칠 것 같은 출연자를 묻자 태일은 "동한 씨는 예전부터 안무팀이 같아서 봐 왔었는데 잘 하는 걸 알아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날아다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지우는 "무대 위에서 사고는 모두 치고 있다"고 웃으며 "인성 선배님과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다. 서로 어떻게 연습을 해왔는지 알았는데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했을지 기대가 되는 출연자였다. 나도 여성 분들과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고 했다. 장현승은 "정말 다들 실력이 좋다. 예전에 태일 씨 노래하는 목소리와 스타일을 좋아했다. 되게 멋있는 가수라 생각해서 이전에 못 보여준 목소리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듀엣 무대을 통해 기존에 활동하던 그룹과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인성은 "듀엣을 하면서 온전히 내 몫이 있어서 자극이 됐고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전지우는 "나는 혼성그룹을 하면서 음 키를 맞추는 게 어려웠는데 듀엣을 하면서도 그런 문제로 머리를 써야했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장르 상관 없이 모든 걸 다 섞어서 어떤 파트너와 조합하는지에 따라 다른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동한은 "내가 팀에서 춤을 담당하고 있다. 오랜만에 나의 춤 색깔을 더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무대를 하고 있다. 마지막쯤에는 임슬옹 선배님이 독무를 추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공민지는 "무엇을 기대해도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 기대해 달라"고, 초아는 "굉장히 다양한 걸 다들 준비했다. 내 발톱도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효린은 "음악을 들을 수도 있지만 볼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성은 "'더블 트러블'은 마라탕이다. 처음 먹었을 때의 강렬함을 잊지 못해서 찾아올 것"이라고 선전포고 했다.

'더블 트러블'은 24일 오후 6시에 첫 공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