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X조성하, 매력은 다르지만..깊이 있는 연기에 빠져드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2.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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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조성하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명민과 조성하가 깊은 연기 내공으로 2021 안방극장서 카리스마를 뽐냈다. 두 배우는 드라마에서 견고한 중심을 잡으며 어김없이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먼저 김명민은 돌아온 '연기 본좌'의 미친 폭발력을 선보였다. 김명민은 올 상반기 인기리에 방송된 JTBC '로스쿨'로 3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매 작품마다 그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넘사벽' 연기와 캐릭터 해석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김명민이기에 방송 전부터 관심이 집중 됐다.


김명민은 '로스쿨'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명민은 기다려 온 시청자를 위해 오롯이 제1의 양종훈을 표현하기 위해 독특한 헤어스타일, 깔끔한 슈트패션 등 치밀하고 촘촘하게 설계하고 연구했다.

또 정확한 목소리와 딕션, 한 치의 오차 없는 칼 각도 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매 회 에피소드가 전개될수록 '역시 김명민'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로 활약했고, 드라마 13회가 최고 시청률 6.9%까지 기록했다.

김명민은 드라마가 익숙한 연령의 시청자에게는 명불허전 '믿보배'로, OTT와 유튜브가 친숙한 MZ세대 시청자에게도 세련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로스쿨'이 넷플릭스로도 공개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유입이 이어져 '명민좌'를 향한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했다.


배우 조성하는 드라마 속 든든한 존재감을 빛냈다. 올해도 드라마에서 '열일'한 조성하는 '부성애'라는 키워드를 잡았다. 조성하는 tvN '나빌레라'에서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내는 아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닌 현실 아버지 '이무영' 역할을 연기했다. 앞선 작품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떤 조성하는 이번에는 우리네 주위에 있을 법한 인물을 연기하며 '선한 얼굴'로 시청자와 만났다.

하반기에는 화제작 SBS '홍천기'에서 '성조'로 분해 사극연기를 펼쳤다. 조성하가 연기한 '성조'는 태평성대를 꿈꾸지만 마왕의 존재를 알고 노심초사 고뇌에 휩싸이는 인물. 군주라는 최고 권위자의 자리에 있으나 말 못할 근심을 지닌 복잡미묘한 캐릭터도 '조성하'답게 소화했다. 여기에도 성향이 모두 다른 세 아들을 향한 자신만의 다른 사랑법을 보여줬으며, 악행을 저지른 아들에게는 가감없이 벌을 내리며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 이처럼 조성하는 한 해 동안 결이 다른 드라마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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