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2' 우지원, 허재 이기고 승리 이끌다..전율 넘치는 접전[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2.14 09:21 / 조회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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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골프왕2' 방송 캡처
'골프왕2' 허재-장민호-양세형-민호가 프로급 실력을 지닌 '골프린스' 류시원-박광현-우지원-정세훈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1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골프왕2' 9회는 수도권 시청률 3.8%,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류시원, 박광현, 전 농구선수 우지원, 팝페라 가수 정세훈까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총출동, '골프왕2' 멤버들과 거침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골프왕 듀엣 마스터즈' 이후 심기일전한 '골프왕2' 멤버들과 최강의 실력을 갖춘 여유만만 '골프린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골프장에서 '골프린스' 팀을 맞이한 '골프왕2' 멤버들은 어마어마한 게스트들의 실력에 놀라워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특히 류시원은 박광현은 얼마 전 프로테스트 1차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현장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골프왕2' 팀과 '골프린스' 팀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4 대 4 단체 경기 1홀에서는 류시원과 민호가 각각 시원한 티샷을 선보이면서, 양 팀 모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정석 스윙으로 기선 제압한 박광현 또한 거침없이 샷을 날리며 온그린했지만, 양세형은 투온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바통을 이어받은 허재가 온그린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정세훈-우지원-류시원 순으로 퍼팅에 나선 끝에 '골프린스' 팀은 보기로 끝을 맺었고, '골프왕2' 팀은 장민호가 홀컵에 가까이 붙였으나 민호가 끝내 넣지 못하면서 '골프린스' 팀에 승부를 넘겼다.

2라운드는 박광현 대 장민호, 1 대 1 에이스전이었다. 박광현은 양세형의 방해공작에도 흔들림 없이 실력을 뽐냈고,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박광현을 향해 "지금까지 '골프왕' 나오신 분들 중에 아이언샷이 제일 좋다"고 감탄을 하던 장민호는 짧지만 안정적으로 티샷을 선보였다. 이후 난항을 겪던 장민호는 다섯 번째 샷에서 어려운 위치에도 홀컵에 딱 붙이면서 엄지척을 받았고, 더블 보기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박광현이 "뭐 이런 애가 다 있니"라는 리액션을 받으며 버디에 성공, '골프린스' 팀의 2승을 끌어냈다.


우지원, 류시원 대 허재, 양세형 2대 2 듀엣전에서는 류시원과 양세형이 티샷부터 거의 비슷한 위치를 만들어내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드리웠고, 허재의 활약이 터지자 양세형이 "오늘 이 샷을 보기 위해서 허재형을 섭외했던 거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 후 양팀은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이다 모두 보기로 마무리를 지었다. 짐볼을 몸 사이에 끼고 달리는 미션이 추가된 타임어택에서 '골프왕2' 팀은 양세형이 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세 번째 샷에서 민호가 그린 온 한 후 심기일전 독기를 품은 팀워크로 3분 52초를 기록했다. '골프린스' 팀 도 공이 해저드에 빠진 후 팀워크가 흔들렸고 결국 4분 36초를 기록, '골프왕2' 팀이 첫 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양 팀은 4대 4 단체전에 앞서 베네핏을 걸고 '발 맞대고 줄다리기' 게임에 나섰다. 정세훈을 상대로 가볍게 1승을 얻은 양세형은 박광현과 류시원까지 무너뜨리면서 순식간에 3승을 챙겼다. 그러나 마지막 선수 우지원이 양세형, 민호, 장민호까지 단번에 끌어당겼고, 급기야 허재까지 무너뜨리면서 '골프린스' 팀이 베네핏을 획득했다. 하지만 '골프왕2' 팀 장민호는 화끈한 티샷에 이어 마무리까지 멋지게 성공, 베네핏을 내줬음에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중간 휴식 시간에 모인 '골프왕2', '골프린스' 멤버들은 90년대를 주름잡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이 가운데 박광현은 드라마 주인공을 동시에 2편, 라디오 DJ, 가요프로 MC까지 제일 바쁜 시기를 전하며 놀라움을 안겼고, 골프 전지 훈련을 가기위해 드라마 '쾌걸춘향'의 주인공 자리를 반납했던 과거까지 밝히면서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류시원은 남자가수 최초 오리콘 차트 1위, 5년 연속 일본 전국투어 매진, 일본에 있는 '류시원 마을'까지 어마어마한 업적으로 원조 한류스타 위엄을 발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양 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6라운드에서는 류시원과 민호가 맞붙으면서 프린스들의 대격돌이 벌어졌다. 민호가 원 온에 성공한 반면 류시원은 공이 언덕으로 빠지면서 위기감을 드리웠던 상황. 그러나 류시원은 프로선수도 쉽지 않은 트러블샷에 도전, 단단한 내공을 드러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하지만 민호가 차분한 파 퍼트로 류시원을 따돌리면서 승리를 쟁취, 2 대 2 동점으로 만들었다.

더욱이 김미현을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 걸려있는 '미현어택'에서 양세형과 박광현이 출전했지만, 김미현이 명실상부 프로의 위엄을 뽐내며 승리, 승부는 원점이 됐다. 팀의 운명이 갈린 대망의 마지막 승부는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여왔던 허재와 우지원이 맞섰고, 허재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완벽한 티샷을 만들어내며 멤버들을 열광케 했다. 이와 달리 우지원은 공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비장의 무기로 우드를 꺼내 들었던 허재는 공을 물에 빠뜨렸고, 이 기회를 틈타 우지원이 침착한 실력으로 기사회생하며 '골프린스'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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