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지리산' 전지현·주지훈 해피엔딩→권선징악 결말..아쉬운 전개[★밤TV]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12.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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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지리산' 방송 캡처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지리산'이 권선징악 및 완벽한 해피 엔딩을 보였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쉽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히고 서이강(전지현 분), 강현조(주지훈 분) 등 레인저들은 해피 엔딩을 맞았다.


진범인 김솔(이가섭 분)과 잘 아는 사이였던 조대진(성동일 분)은 고민하면서도 결국 공식적으로 김솔을 찾기 시작한다. 안개가 자욱한 산 속에서 김솔을 찾던 사람들은 결국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김솔은 잡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솔은 서이강을 급습해 납치한다. 그는 서이강의 할머니도 자신이 죽였다고 말하며 "산이 원해서 한 일이다. 산은 내 편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서이강은 "산이 사람들을 죽이라고 시켰다고? 산은 산일뿐이야. 네 미친 생각이 그렇게 시킨거지. 넌 그냥 미친 놈일 뿐이야"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그런데도 도끼를 들고 서이강을 죽이려고 했던 김솔은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사망했다.

1년 후, 정구영(오정세 분)은 팀장 직으로 승진하고 과거를 되돌아보며 추억한다. 서이강 또한 면접자에게 "산이 아직도 두렵나. 각자의 마음 속에 산이 있을 뿐이다. 누군가는 살기 위해 오르고 누군가는 죽기 위해 산에 오른다.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 중요하지 않다"란 말을 하기도 한다.


2022년 1월이 되자, 사람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지리산으로 향했다. 서이강은 완벽하게 나은 다리로 산을 오른다. 죽은 줄만 알았던 강현조 또한 살아서 함께 일출을 맞이한다. 위험에 처한 줄만 알았던 레인저들은 결국 꽉 막힌 해피엔딩과 함께 권선징악이 살아있음을 알린다.

'지리산'은 공개 전부터 전지현, 주지훈, 오정세 등과 함께 이응복 감독 및 김은희 작가의 조합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시그널', '유령', '킹덤' 시리즈 등을 히트시켜 더욱 기대케 했다. 하지만 첫 방송 부터 황당한 CG처리를 보였으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약간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됐으나, '지리산'은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과 세심한 대사와 연출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시청률 7~10%대 (닐슨코리아 제공)사이를 유지했다. 꾸준히 긴장감을 끌고 오던 '지리산'은 갑자기 마지막 회에서 다소 황당한 전개를 보였다. "산이 원했다"라고 말하는 순간 산사태를 맞았고 사고를 당해 걷지 못하거나 혼수 상태에 빠졌던 주인공들은 어떻게 다시 걷게 되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이에 시청자들은 "생령 설정이 아쉽다. 더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서이강은 어떻게 다시 걷게 된 거냐" 등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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