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신기루, 눈물의 사과 "내 자신이 싫었다"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12.05 15:53 / 조회 :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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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사진제공 = 티캐스트 E채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라디오 생방송 중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가 재차 사과했다.

신기루는 지난 3일 고정 출연 중이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매불쇼' DJ들은 신기루에게 "마음이 안 좋다" "살 빠졌다"며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앞에 어느 나이 드신 분이 제 팬이라며 빵을 주셨다. 사진을 음식 모드로 찍겠다고 해서 웃었다"며 분위기를 푼 신기루는 "그저께까진 관둘까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플랫폼의 차이가 크다는 걸 알았다. 다른 생방송은 못 할 것 같다. 매불쇼는 원래 하는 거니까 이해 좀 해달라.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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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불쇼
방송 말미 DJ들의 응원에 다시 눈시울을 붉힌 신기루는 "괜히 오늘 와서 이럴까 봐 안오려고 했다. 다음 주에는 다시 정신 차리고 돌아오겠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건 괜찮은데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불쇼'라는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 있는데 내가 여기 와서 이런 걸 못하면 나올 이유가 없다. 그런데 유튜버들이 과거 방송을 퍼가며 원래 인성이 이렇다고 하더라.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앞으로 주의 하겠지만 제가 보여드려야 하는 색깔은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당시 신기루는 19금 발언과 비속어 사용, 상표 노출 등으로 논란이 됐고 지난 2일 SNS를 통해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경험이 부족했다.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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