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잡거나 잡히거나' 특집으로 배우 유오성, 김복준, 장혁과 개그맨 윤형빈, 교육인 김복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복준 교수는 형사 시절 이것만큼은 절대 지지 않았다며 "조폭을 검거해 오면 1차전을 먼저 치른다. 그게 기싸움이다. 마주보고 눈 싸움을 하는데, 근데 사람이 계속 응시하다보면 눈이 시릴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 눈빛이라는 건 제가 가장 두렵게 느꼈던 눈빛이 있긴 하다. 지역에서 살인 사건을 일으켰던 친구인데 몇 년 만에 어렵게 검거했다. 먼저 마주보고 기 싸움을 하는데 눈에서 푸른 빛이 흘러 나오더라. '살인자의 눈빛이 이런 건가' 싶더라. 그런 친구하고는 끝까지 눈싸움 할 필요는 없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유오성은 배우 김광규 때문에 동안으로 보인 일화를 소개했다. 유오성은 영화 '친구'를 찍을 당시 35살이었다며 "35살에 고등학생 역할을 해야 되니까 영화사에서 보톡스를 좀 맞자고 하더라. 너무 얼얼한데 그 다음 찍은 장면이 김광규한테 뺨 맞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MC 안영미가 "동안으로 보인 이유가 따로 있었다고"라고 묻자 유오성은 "광고 덕분이지. 상대적으로. 당시에는 처음 봐서 몰랐는데, 또 선생 역할이고 해서 당연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 살 적더라고"라며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이후 유오성은 귀여운 이모티콘을 모으는 의외의 취미를 공개하기는가 하면 백화점에서 점원이랑 눈이 마주치면 꼭 사야 할 것 같다면서 마음 약한 모습도 보였다.
유오성은 "요즘 휴대전화로 대본을 다 보니까 저도 그런데 이모티콘이라는 게 있더라고. 계쏙 모으다보니 지금 60개 정도 있다"며 "주로 하트 달린 이모티콘을 쓴다"며 의외의 면보는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