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의 임수정, 이도현./사진=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방송 화면 캡처 |
10일 오후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 1회에서 수학 선생인 지윤수(임수정 분), 수학 천재 백승유(이도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지윤수, 백승유는 서울로 향하는 기차에 함께 탔다. 지윤수는 기차 안에서 자신이 속한 카페 단체방에 문제를 냈다. 이 문제의 정답을 백승유가 맞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모르고 있었다.
이후 지윤수, 백승유는 기차 안에서 마주쳤다. 기차에서 백승유는 넘어질 뻔한 지윤수를 잡아줬다. 두 사람은 한 마디 말도 주고 받지 앟았지만, 묘한 분위기와 함께 운명적 만남을 예고했다.
아성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초빙된 지윤수는 교무부장 노정아(진경 분)로부터 일부 학생들을 동아리로 받아주라는 부탁을 받게 됐다. 지윤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생들을 테스트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이 교육 방식을 두고 대립의 싹이 보인 순간이었다.
이후 지윤수는 수학 동아리 선발 문제를 냈다. 이 정답을 맞힌 학생은 바로 백승유. 백승유는 '전제 오류'를 언급, 지윤수가 낸 문제에 답을 맞혔다.
지윤수는 문제를 푼 학생을 찾고자 했다. 그리고, 찾을 수 없는 학생을 도발하는 듯한 말을 남겨놓았다. 이를 본 백승유는 전제 오류에 대한 설명을 남겨놓았다. 그러나 지윤수는 성예린(우다비 분)이 답을 써놓은 것으로 오해했다.
이후 지윤수와 백승유는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기차에서 서로의 가방을 가져가게 되면서 돌려주고, 돌려받게 된 것. 지윤수는 백승유를 보고 수학 좋아하는지 물었고, 백승유는 단번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또한, 성예린이 백승유에게 정답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했다. 그리고 성예린은 백승유에게 "MIT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면서, "한국 온 뒤로 너 완전 바보 됐었잖아. 이렇게 잘 할 수 있는데 왜 아닌 척 한거야"라고 물었다. 수학 천재 백승유가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전교 꼴찌 행세를 하고 있던 백승유였기에, 과거 일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체를 감추고 있는 백승유. 그를 쫓는 지윤수였다. 지윤수는 앞서 낸 문제의 답을 성예린이 맞힌 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됐고, 이후 백승유가 정답을 맞힌 학생이라고 찾아낸 것.
지윤수는 벤치에 누워 있는 백승유를 발견, "찾았다"라면서 그에게 다가섰다. 과연, 두 사람이 수학으로 어떤 만남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멜랑꼴리아' 오프닝에서는 4개월 후, 지윤수가 노정아와 대립한 상황이 펼쳐져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