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한채아 "'처녀같다' 듣기 좋아"..곽시양 대식가 매력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11.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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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미운우리새끼'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2.9%(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4.5%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특히 배우 곽시양이 과거에는 라면 한 묶음인 다섯 개를 한번에 먹을 정도로 '대식가'였다는 사실에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한채아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시아버지인 차범근의 등번호 11번을 달고 골을 넣으면 아버님이 좋아하실 것 같았다"며 자신의 등번호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작 시아버지에게 축구 과외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돈도 안 내고 차범근 축구 교실을 공짜로 배우려 하니까 그런 거다"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채아는 "요즘 가장 듣기 좋은 말이 어떤 말이냐"는 MC의 질문에 '동안이다' '어머, 애를 낳았다고?' '처녀같다'는 말을 들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즉석에서 '한채아 씨 너무 예뻐요'와 '딸이 너무 예뻐요'로 밸런스 게임 질문을 던졌고, 한채아는 고민없이 바로 '한채아 씨 너무 예뻐요'를 선택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한채아는 차범근의 남다른 승부욕에 대해 말하던 중 "아버님은 손녀한테도 본인이 늘 1순위였으면 하신다"며 '손녀 바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수 박군의 새 음반 뮤직비디오를 찍는 촬영장에는 떡과 음료를 준비해 온 박군의 이모들은 물론, 카메오로 출연한 가수 이상민과 김희철이 등장했다. 이모들은 슈퍼주니어 출신 김희철의 실물을 처음 보자 "진짜 동안이다. 너무 잘생겼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특히 김희철이 성대모사로 박군의 '한잔해' 노래를 김장훈, 김정민 버전으로 부르자, 이모들은 물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이어 '만약 내년에 김희철, 서남용, 이상민이 반장으로 나온다면 누굴 뽑겠냐'는 질문에 이모들은 김희철에게 몰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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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미운 남의 새끼'로는 배우 곽시양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댄디한 이미지와 달리 편안한 차림으로 옥수수를 까며 TV를 보고 요리를 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능숙하게 옥수수밥을 안치는가 하면, TV를 보면서 칼질을 하는 '노룩 칼질'과 눈대중으로 양념을 계량하는 수준높은 요리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갈비찜과 동시에 다진마늘과 쌍화탕을 넣은 수육과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한꺼번에 요리해 '곽장금'다운 솜씨를 선보였다. 또한 요리가 끝날 때마다 뒷정리를 깨끗이 했고, 이를 지켜보던 한채아는 "요리 세 개를 했는데 저렇게 깨끗하냐"며 신기해했다. 요리를 다 끝낸 곽시양은 매니저들을 기다리다 TV에서 나오는 로제 라면을 즉석에서 만들어 군침을 자극하기도 했다.

집에 도착한 매니저들은 차린 음식을 보고 "어차피 너 못 먹지 않냐"라고 했고, 곽시양은 "내가 다이어트 하는데 어떻게 많이 먹냐. 내가 못 먹으니까 형들 많이 먹으라고 차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매니저들은 곽시양의 '먹성'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매니저는 곽시양이 "라면 다섯 개를 먹었다. 돈까스를 시키면 제육볶음을 반찬으로 시켜 먹는 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곽시양은 "회사에서 식비는 내가 제일 많이 나왔을 거다"며 "남자 심장의 힘은 위장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언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또한 이상민은 가수 임창정에게 배우 임원희의 보컬 레슨을 부탁했다. 임원희는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음정, 박자 모두 무시하고 불러 임창정을 당황케 했다. 이에 이상민은 임원희의 이마를 뒤로 밀어 고음을 내게 하는 등 고음 제조 특훈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이 형이 오늘 노래 부르는 것 보면 차인 것 같은데"라고 했고, 임창정 역시 "나도 느꼈다. 너무 한이 있더라"고 공감했다. 임원희는 "오늘 녹음 안 하고 그냥 내 마음대로 불렀으면 눈물이 흘렀을 거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지난 번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스태프가 있다고 했는데, '미우새' 작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작가도 극한직업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임창정과 임원희는 매운 족발을 두고 '누가 더 매운 맛에 강한지'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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