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트레이드 실패작에 눈독 '충격'... 美 매체 "반등할 수 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11.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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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히니./AFPBBNews=뉴스1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 명의 투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앤드류 히니(31)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로비 레이(31)가 FA 시장에 나가는 만큼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에 나서야 한다. 레이를 잔류시킬 가능성도 있지만 이탈도 대비해야 한다. 그런 토론토의 레이더에 히니가 잡혔다.

매체는 "레이는 저렴한 1년 계약으로도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마츠(30)는 재기해 확고한 좌완 선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토론토가 올 겨울 가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면 히니가 하나의 옵션인 듯 싶다"고 짚었다.

그런데 히니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지난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에서 양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히니는 12경기(선발 5경기) 35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7.32, 특히 피홈런 13개를 기록하며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당시 선발 로테이션에 좌완 투수가 조던 몽고메리(29) 한 명뿐인 양키스는 히니가 로테이션의 한 자리 혹은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주길 바랐지만 바람은 무산됐다. 결국 9월 29일 양키스는 히니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트레이드 대실패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30경기(선발 23경기) 129⅔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5.83이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으면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좌완 선발'이라는 가치는 높게 평가되고 있는 듯 하다. 뉴욕 포스트의 존 셔먼에 따르면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히니와 연결되고 있다.

SI는 "히니의 2021년은 좋지 않았고, 금전적인 위험이 없는 단기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그의 반등을 믿어야 할 이유도 있다. 올 시즌 피홈런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는 4.85를 기록했고, 트레이드 이전 에인절스에서는 4.06 FIP를 기록했다. 또 2021시즌 이전 히니는 3년 연속 4점대 방어율을 올렸으면 최소 12번의 선발 등판에 나섰다. 과거 부상 문제가 있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4.72와 4.45 FIP를 기록하면서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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