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안가요" 日 아스날 DF 발언 현지서 파문, 진실 알고보니...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11.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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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3·아스날)가 토트넘의 러브콜을 직접 거절했다는 발언이 보도되자 현지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번역 과정에서 일어난 오해였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5일(한국시간) "토미야스의 토트넘 거절 발언이 영국 현지서 다른 의미로 오역되면서 오해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미야스는 과거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우치다 아츠토가 진행하는 스포츠 채널 DAZN과 인터뷰에서 올 여름 이적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는 2016년 아비스파 후쿠오카(일본)에 입단한 뒤 2018년 신트트라위던 VV(벨기에)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 2019년 여름 볼로냐 FC(이탈리아)로 팀을 옮겼고, 지난 8월 이적시장에서 마침내 EPL 명문 클럽 아스날(잉글랜드)에 입성했다.

사실 토미야스는 아스날 입성에 앞서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계속 쏟아졌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그러나 그의 최종 행선지는 결국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이었다.


토미야스는 인터뷰에서 "나도 토트넘에 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에 아스날에 합류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부상했다. 대신 토트넘과 계약은 없던 것으로 됐다. 아스날은 전혀 선택지에 없던 상황이었으나 8월 30일 밤 갑자기 계약이 진전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본어로 행한 인터뷰가 영어로 번역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들은 토미야스가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rejected)'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토미야스는 인터뷰에서 거절하거나 거부했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에서는 토미야스가 토트넘행을 거절하고 라이벌 아스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체는 "이런 보도로 인해 라이벌 관계에 불을 붙이는 해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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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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