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고교 후배 권상우와 즉석 통화 '마당발' [미우새]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1.10.25 15:09 / 조회 :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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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김종국에게 프로 예능인의 볼 꼬집기 벌칙을 선물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최진혁, 오민석, 박군과 제4회 미우새 단합대회를 통해 탁재훈의 생일잔치와 가을 운동회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돌싱팀과 싱글팀으로 팀을 나눠 추억의 뱀주사위 게임에 도전했다. 주사위 판 곳곳에 제작진이 준비한 벌칙이 즐비한 가운데 김준호는 '상대팀이 선택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노래 한 곡 불러 달래기'에 걸렸다. 김희철에게 핸드폰을 넘긴 김준호는 권상우, 배용준, 장서희, 최민식 등 주소록에 저장된 연예인 리스트로 황금 인맥을 자랑했다.

저장된 전화번호가 모두 016, 018 등 옛날 형식이라는 공격이 있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김준호는 고등학교 후배 권상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권상우가 전화를 받지 않는 탓에 김종국에게 딱밤을 맞을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전화가 연결됐고, 김준호는 권상우와 함께 고등학교 교가를 함께 부르며 연예계 마당발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스케줄 때문에 권상우의 노래를 듣지 못한 김준호는 김종국에게 무시무시한 딱밤을 맞은 후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하지만 막상 '김종국 볼 꼬집기' 벌칙이 나오자 서로에게 기회를 양보했고, 끝내 가위바위보에서 이겨버린 김준호가 울며 겨자 먹기로 김종국의 볼 꼬집기에 나섰다.

벌칙 행사에 나선 김준호는 잔뜩 겁먹었던 모습과는 달리 경건하게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김종국의 입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이어 신나는 표정과 함께 그의 볼을 거세게 위아래로 흔들며 장꾸미를 폭발시켰다. 멋지게 복수를 완성한 김준호는 "마치 아기가 도리도리하는 것 같았다"며 희열에 가득 찬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기쁨을 만끽하던 김준호는 다음 주사위에서 '김종국에게 딱밤 맞기' 벌칙에 당첨됐다.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살살 때릴 것을 호소한 김준호였지만 결국 걍렬한 타격음의 딱밤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일어난 김준호는 격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너무 즐겁다"며 프로 희극인의 참된 자세를 보여줬다.

주사위 게임을 마친 후 미우새 멤버들은 '2:2 미팅을 나갈 때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에 김준호는 오민석을 파트너로 꼽았다. 위트가 부족한 사람과 나가야 자신이 돋보인다는 것. 김준호는 발끈하는 오민석에게 승리를 확신하며 "쟨 내가 이긴다. 미팅은 얼굴과 상관없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상남자의 매력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미우새 단합대회에서 펼쳐진 주사위 게임에서 핸드폰에 저장된 황금 인맥들을 자랑하며 연예계 마당발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김종국에게 볼 꼬집기 벌칙을 선물하고, 반대로 딱밤을 얻어맞는 등 시종일관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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