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경기도 성남에서 류수영과 함께 했다.
이날 허영만은 류수영과 함께 성남 모란시장에 위치한 한 소머리국밥 집을 방문했다. 허영만이 "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니던데"라고 묻자 류수영은 "'편스토랑'이라는 요리 프로그램에 나가서 요리가 늘었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허영만은 "아내가 음식 해 주기 조심스럽겠다"고 하자 류수영은 "사람들의 리액션이 음식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무조건 맛있다고 한다. 결혼 5년 차 되면 이렇게 말해야 삶의 질이 달라진다"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허영만은 "원래 본명이 있다고 들었다. 어남선? 본명도 괜찮은데 왜 가명을 쓰냐"고 물었다. 류수영은 "단역 좀 하다가 조연으로 처음 들어갔는데, 감독님이 어남선이 좀 시적이고 기차선 같은 느낌이 있어서"라며 류수영이라는 가명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요리 프로그램에서 어남선생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다. 어남선에 생을 붙여서 어남선생. 지금은 종친회에서 되게 좋아하신다. 어 씨를 다시 써준다고"라며 드문 성씨를 가졌다고 언급했다.
/사진= 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
식사를 하며 허영만은 "박하선 씨는 어떻게 만나게 됐냐"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관해 물었다.
류수영은 "드라마 찍다가 만났다. 그냥 차나 한 잔 마시기로 했다 둘이. 기다리는 찻집으로 갔는데 커트를 딱하고 어깨에 재킷을 걸치고 있는데 뒷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때 처음 반했다"며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말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사천식 바다백반으로 맑게 끓인 서더리탕까지 즐겼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류수영은 "지리를 이렇게 끓이면 비린내가 나는데 이건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 "사장님 이거 어떻게 만드는 거예요" 등 끊임없이 질문하며 요리 연구가로서 면모를 보였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