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매니저 실상 공개 "대기와 이동이 일상"[★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10.18 21:26 / 조회 :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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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연예인 매니저의 일상을 말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연예인 매니저가 꿈인 의뢰인이 나왔다.

이날 서장훈은 "꿈꾸는 매니저랑 실제는 다를 수도 있다"며 "매니저가 제일 많이 하는 건 하염없이 기다리는 거다"며 "연예인이 녹화 하면 그때 내내 기다린다. 다 끝나면 집에 데려다준다. 이게 기본적인 일상이다"며 이동과 대기가 일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이수근은 "사실 의뢰인이 매니저 관상이긴 하다"라며 의뢰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모의 면접을 실시했고 의뢰인에게 "회사에 면접을 보게 해주겠다"며 특급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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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금사빠'라서 고민인 14세 의뢰인도 나왔다. 의뢰인이 "너무 잘 반하는 게 문제다. 샤프 같은 거 빌려주면 반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과자를 주며 "어떠냐"라고 물었다.


의뢰인이 "순간 혹했다"고 하자 서장훈은 "고맙고 좋은 거랑 반한 거는 다르다. 혼자 어릴 때부터 다 하다가 누가 잘해주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 헷갈리는 거다"고 조언했다.

외모에 집착해 고민인 의뢰인도 나왔다. 의뢰인은 "외모에 너무 집착한다. 화장 할 때 2~3시간 잡는다. 늦잠 자서 화장 못하고 가면 점심 안 먹고 화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에도 예민하다. 거의 안 먹고 운동을 과하게 한다. 심할 때는 토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들이 언니랑 비교했다. 중학교 때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다가 모르는 남자 무리를 마주쳤다. 그 남자들이 나를 보고 못생겼다는 내용으로 노래를 만들어서 비아냥 거리면서 불렀다. 너무 충격받았다. 그때부터 외모에 더 집착했다"며 외모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서장훈은 "꿈이 뭐냐. 잘하는 게 있으면 다른 것도 잘할 수 있다"며 "나도 외모 얘기 많이 들었다. 보통 부모는 자식 낳으면 예쁘다고 하는데 우리 부모님은 서로 자기 안 닮았다고 했다. 심지어 어릴 때 별명이 모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다른 점이 있다. 너는 컴플렉스가 됐지만 나는 이제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다. 심지어 나는 연대 농구팀 할 때도 나 빼고 다 잘생긴 사람들이었다. 내가 유독 튀었다.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진짜 농구를 잘하면 잘생긴 사람들한테 이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내 자신감이 있어서 누가 못생겼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았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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